많은 이를 위한 많은 작가의 ‘1만명 이야기’

는 시인 고은이 펴낸 30권 분량의 연작 시집 이름이다. 제8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고은의 시집 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1만명의 이력이라고 볼 때 광주비엔날레의 ‘만인보’는 고은...

예술영화 전용관엔 감동의 ‘보름달’

수백 개의 상영관을 가진 멀티플렉스는 언제나 10여 편 안팎의 흥행작들만 돌리고 또 돌린다. 반면 달랑 스크린 하나만 가진 예술영화 전용관은 하루에 많게는 네 편까지 교차 상영을 ...

연휴 동안 전국에 축제도 ‘두둥실’

광주비엔날레(gb.or.kr, ~11월3일)한국을 대표하는 대표 미술축제인 제8회 광주비엔날레가 11월3일까지 이어진다. 올해의 주제는 ‘만인보’.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비엔날레 ...

두 개의 비엔날레가 버겁다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신정아 사건 덕분일까, ‘비엔날레’ (biennale)가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몰라도 미술과 관련된다는 정도는 우리 일반 국민이면 알 수 있게 된 것 ...

디자이너 없는 ‘디자인 서울’

’아름다운 서울, 살기 좋은 서울’을 향한 서울시의 열정은 서울을 디자인하기 바쁘다. 남산 르네상스, 도시 갤러리,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 사업, 공공 미술, 서울의 상징, 서울 ...

한국 미술계의 일그러진 초상

지난 10월 2일자 에는 ‘생기 없는 미술계’를 향한 따가운 질책이 실렸다. 박노영씨에게는 미술이 세상에 대한 영향력이라고는 정말 눈곱만치도 없어 보였을지 몰라도, 그렇게 간단히 ...

“권력형 비리 의혹 철저히 따지겠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사진)는 10월 국회가 “권력형 비리 의혹을 검증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범여권의 ‘이명박 검증’ 공세에 일일이 방어하기에 앞서 ...

‘거짓’으로 쌓아올린 허영의 바벨탑

신정아씨는 신데렐라였다. 학력 위조 사실이 들통 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미술계의 권력으로 세상을 휘어잡고 있었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스캔들의 여주인공으로 전락한 그녀의 인생유전을 짚...

‘이상한 소문의 나라’의 신데렐라

신정아씨의 배후는 있는가. 있다면 누구인가. 변양균 대통령 정책실장이 지난 7월 신씨의 학위 위조 의혹을 제기한 장윤 스님을 만나 “문제 삼지 말아 달라”라며 회유성 언급을 했다는...

퍼포먼스 같았던 ‘천재’와의 만남

백남준 선생은 처음 만나자마자 나를 곤경에 빠뜨렸다.1995년 나는 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던 그해 9월, 비엔날레 특별전을 조직했던 백 선생...

상상이 현실이 되는 디자인

한국의 전통적인 '예향(藝鄕)'인 광주(光州)가 이번에는 국제 디자인 축제로 빛나고 있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종합적 국제 전시 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듣고

“경상남도를 문화 관광 벨트로!” 요즘 김태호 경상남도지사가 주창하고 있는 슬로건이다. 외자를 유치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전임 김혁규 지사와 달리 김태호 지사는...

외국 예술가들, '한국, 한국 사람'을 말하다

외국 예술가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여전히 고요한 아침의 나라, 혹은 동방의 등불일까? 아니면 정부가 엄청난 홍보비를 퍼부으며 알리고 있는 ‘역동적인 한국(Dynami...

넥타이 맨 날품 인생 아십니까

전쟁터에서 군인들의 목을 보호하기 위해 발명된 넥타이는 현대인에게 상반된 두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넥타이는 현대인을 예절과 규범 안에 가두는 족쇄인 동시에 다양한 개성을 표...

명품중독자의 파티 퍼포먼스

명문 미술대학을 나와, 다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지만 풋내기 작가 낸시 랭(26)을 부르는 곳은 없었다. 그녀가 관객과 만나게 될 날은 너무도 아득해 보였다...

동양의 색채 곳곳에 만발

이번 주에는 매체를 달리하면서도 동양적인 문맥을 담고 있는 전시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비디오 아트 1세대 작가로서 인간 감정의 섬세한 변화와 울림, 영적 사유를 일관되게 묘사...

팔방미인 답사광 "땀흘리며 체험해야 진짜 관광"

전남 담양 출신인 전고필씨(34)는 낮에는 동강대학교 관광학과 겸임교수, 밤에는 인터넷 매체의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문화관광 전문 기자로 활동하는 열성 네티즌이다. 전공을 살려 전국...

[전시]〈전수현전〉외

공익 광고 '비됴를 보니'…전수현전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 사회성 짙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던 작가의 영상 작품전이다. 공익 광고를 패러디한 〈비됴...

"돈 못번 비엔날레, 규모 줄여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이사장 차범석)이 올해 개최한 제3회 비엔날레 행사와 관련해 뒤늦게 ‘난타’ 당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가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의뢰를 받아 감사를 실시한 결과, 애...

미술 선생님의 ‘특별한 제자 사랑’

전남 나주 금성고등학교 미술교사 신호재씨(37·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미술반 학생들은 항상 밤 9시가 넘어서야 학교를 나선다. 그림에 재능이 있어 미대에 진학하고 싶지만 학원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