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의 용기가 세계를 움직였다

열네 살짜리 파키스탄 소녀가 세계를 분노에 떨게 하고, 울리고 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는 학교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공...

[표창원의 사건 추적] 자녀 학대가 부른 끔찍한 패륜 범죄

정부종합청사를 중심으로 새로 설계한 도로들이 시원하게 뻗고 중산층 이상이 밀집해 거주하는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단지들 사이에 쾌적한 녹지 공간이 확보된 과천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

[표창원의 사건 추적] 미군에 희생된 꽃다운 청춘의 절규

‘지옥 문’이 열렸다.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에 위치한 김성출씨 집은 인근 미군 부대 주변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 쪽방 하나씩을 세 들어 사는 허름한 판잣집이다. 다들 가난하고 어려...

‘광복’의 빛 보지 못한 적도의 조선인 이야기

지난 8월9일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에는 광복절 사면 계획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그 배경으로 “광복절 사면은 지난해에도 없었고, 그 전에도 사면권을 과하게 쓰는 것을 지양하려고 ...

가출 뒤 실종된 ‘지적장애자’, 범죄 사냥꾼 먹이 된 뒤 빚더미에…

‘정○야 ○○, ○○이형, 잘 돌봐주기 바란다. 세상 무서운 줄 알고 잘 살기 바란다. 엄마한테 미안했다고 전해주면 고맙겠다. 아빠가.’지난 4월30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

‘팬암 여객기 폭파’의 진실도 묻히나

1988년 미국 팬암 여객기를 폭파해 2백70명을 죽인 유일한 범인으로 기소된 압델 바세트 알리 알 메그라히가 5월20일 고향인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베팅’을 전공 삼은 대학생들 도박의 늪에서 ‘허우적’

대학생들의 도박 중독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재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이 꽃다운 젊음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다. 도박 중독자들은 대인 관계와 가족 관계가 파괴되고 자신은 ‘도...

노숙인 사냥하는 ‘현대판 인신매매단’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노숙인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서울역 광장에 가면 길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노숙인을 노리는 인신매매단이 있다. 일명 ‘찍새’로...

인면수심 ‘엽기 살인’ 뒤의 미스터리 흔적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뿐만 아니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할 정도로 대담한...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 대처가 어려운 까닭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 범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강력 범죄의 연도별 비율을 보면 2009년 23.7%에서...

중국, 사체를 6백여 토막 낸 사건도

용의자 오원춘의 범행 수법이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오씨가 도축장 등에서 일을 하지 않았느냐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오씨가 사체를 훼손할 때 사용한 도구는 일반 부엌칼이...

일본 소설에 웃고 우는 한국 영화

“좋은 시나리오에서 나쁜 영화가 나올 수는 있지만, 나쁜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영화 제작자들은 소재가 참신...

부산항 틈새로 총기들이 스며든다

부산에서 권총을 휴대하고 시내를 돌아다닌 러시아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람의 인명을 해칠 정도로 살상력이 큰 총기는 아니지만, 권총이 아무런 제재 없이 국내로 들어왔다는 점에서...

“경기 조작 선수, LG 외에 또 있다”

프로야구 출범 31년 만에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최근 대구지검에서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와 관련해 조사를 받던 한 브로커가 “프로야구에도 승부 조작이 만연해 있다”라고 폭로한 ...

가족 사망이 남긴 ‘의문의 잿더미’

지난 1월26일 자정 무렵, 충남 당진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났다. 70대 노부부가 수십 년 동안 살아온 이 집에는 전날 저녁에 고향집을 방문한 아들 김 아무개씨(43) 부부와 손자...

한국 영화로 빛 보는 일본 장르 소설들

2월16일 개봉하는 (감독 유하)은 형사가 등장하고 연쇄 살인 사건이 주요 소재이다. 외견상 여느 형사 영화와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늑대개가 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맺...

법조계에 꽂히는 충무로 ‘냉소의 화살’

폭력 조직의 중심 인물이 폭행 사주 혐의로 체포된다. 담당 검사는 교도소에 반드시 집어넣겠다고 벼르는데, 체포된 인물은 종친회를 통해 알게 된 검찰 간부에게 전화를 한다. 담당 검...

신장·위구르에서는 왜 피바람이 멈추지 않을까

“2009년과 상황이 똑같다. 거리 곳곳에 장갑차가 세워져 있고 기관총을 앞세운 무장 경찰(武警)이 감시의 눈길을 번득이고 있다.”지난 1월2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서...

경찰 ‘디도스 범인 검거’, 얻어걸렸나

지난 12월2일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9급 비서 공 아무개씨가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 분산 서...

땀방울·먼지 한 점도 ‘용의 선상’에 올린다

2011년 10월 ‘이태원 살인 사건’으로 불리며 영화화되기도 했던 사건의 용의자가 공소 시효를 6개월 남짓 남겨놓고 미국에서 붙잡혔다. 1997년 4월3일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