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反인종차별展’ 차별

전시회의 명칭 변조 및 일부 작품의 검열 등 예술의 전당측의 지나친 ‘몸사림’으로 야기된 ‘反아파르트헤이트(反분리주의)전’(3월21일~4월21일) 논란은 개막 후 보름이 지나도록 ...

북한 음악인과 일본에서 재회

지난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이루어졌던 남북음악인의 만남이 3월31일과 4월11일 일본의 도쿄 산토리홀과 오사카 심퍼니홀에서 다시한번 이루어진다. 제일거류민단과 조총련이 공동으로 ...

서민에겐 호랑이 부자에겐 고양이

기업체 과장인 최현우(37)씨는 해마다 연말정산 때면 회사경리부로부터 적게는 몇만원, 많을 때는 몇십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처음에는 ‘뜻밖의 공돈’이 생기는 재미에 별 생각없이 쓰곤...

“아시아 시각으로” CNN 뉴스 보낸다

걸프전쟁 개전 이후 방송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CNN의 한반도지역 뉴스는 모두 尹壽炳(54) 서울지국장을 통해 제작 송신된다. 윤씨가 이 케이블방송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서울지국...

‘예술 대중화’ 연 미술소품

판화나 복제조각, 아트포스터를 전문으로 취급·판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미술소품 판매사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화랑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예술...

투기바람에 떠는 국토의 막내 울릉도

포항으로부터 뱃길 5백여리, 동해 푸른 물위에 동화의 섬처럼 두둥실 뜬 울릉도에 느닷없는 공해공장 시비가 붙었다. 물을 휩쓴 땅투기의 광풍이 험한 바다와 거센 풍랑을 건너 이 소박...

다시 무대 오른 세 번째 ‘위기의 여자’

지난 5월 연극 (극단 산울림ㆍ산울림소극장)의 주역을 맡았던 탤런트 尹汝貞(44)씨가 12월12일부터 다시 무대에 섰다. 중년 여성의 자아회복을 그린 는 86년 첫 막을 올린 이...

舊官은 단명, 新官은 박명

제6공화국에 들어서도 ‘갈아놓고 보자’는 식의 ‘장관 바꾸기’ 고질병은 여전하다. 6공출범 이후 2년 9개월동안 재임 1년을 못채운 국무위원(이하 장관)이 35명에 이르러,‘단명장...

윤석양 가족 “숨막혀 못살겠다”

“너무 신경쓰이고 긴장돼서 … 하루하루 생명이 단축되고 있는 것 같아요.”지난 10월4일 국군보안사령부의 민간인사찰 사실을 폭로한 후 은신중인 尹錫洋씨(24)의 셋째 누나 好順씨(...

꼬방동네 미장이 허병섭 목사

“동덕여대 앞에서 내려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 꼭대기까지 와서 사무실을 물어보세요.” 미장이가 된 허병섭 목사와 그 패거리들이 문을 연 ‘일꾼 두레’ 사무실(전화번호 911-8...

삼성 노동운동 원천봉쇄 “경찰 뺨치는 수준”

10시-13시, MJ(문제)단체PT(순찰)13시-14시, 중식14시-17시, 시내PT, ‘한빛교회’ 거주자 확인17시-20시, AJ대(아주대) MB(매복) 얼핏 보아 보안사 사찰요...

세번째 사진집 낸 전 문공부장관

전 문공부장관 尹胃榮(62)씨의 세번째 사진집《내세를 기다리는 사람들》출간기념회가 10월24일 저녁 서울 플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열렸다. 79년 정계은퇴 이후 사진작업에 전념해오고 ...

빈 지갑 들고 기진한 예비후보들

지방자치제 실시가 계속 지연될 경우 가장 덤터기를 쓰는 쪽은 누구인가? 그 답은 야권이 아니라, 정부산하의 내무부와 각 시 · 도라는 역설적인 사실에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

白松 되살리고 가뿐한 고향길

지난7월 수해로 쓰러진 뒤 희생작업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통의동 백송이 말끔히 주변단장을 끝내고 ‘소생기념식’을 가졌다. 9월 28일 열린 이 자축연에는 동제 노인들에서...

주민들에 밀려난 면피행정

지난 7월 폭우로 쓰러진 서울 통의동 白松(천연기념물 4호)의 치유과정에서 주민들이 당국을 불신하고 독자적 회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의 백송 가운데서도 가장 우람한 자태를 자랑...

올해 세번째 무대

연극배우 尹石花(35)씨가 금년 상반기중에 벌써 세번째 무대에 올라 초인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금년 4월까지 장기공연했던 모노드라마 , 이어 5월말부터 한달간...

출판·사상의 자유 위협받고 있다

최근 국가보안법 제7조(1항 및 5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어정쩡한 '한정합헌'(일부위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법원과 수사당국이 그 결정의 &ap...

술, 덜마셔 후회하는 법 없다

새벽 2시 무렵의 공항동파출소. 화가 잔뜩난 택시기사가 고주망태가 된 승객을 끌고 들어왔다. 술 취한 40대 남자는 마구 욕설을 퍼부으며 금방이라도 택시기사의 멱살을 움켜쥘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