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21. 신하들이 권력 잡으려 왕을 독살하다

조선 당쟁은 ‘택군(擇君)의 시기’로 접어들면서 말기 증상을 보였다. 신택군(臣擇君)이라고도 하는데, 신하들이 임금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왕조 국가에서 신하는 임금을 선택할 수 없...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9. '4색 당파' 정치공작이 조선에 암운 드리워

얼마 전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사법부에 의해 정당이 해산된 최초의 사례다. 통진당 해산 결정 후폭풍으로 야권 재편 가능성이 언급되는 ...

[차세대 리더] 안희정, “새정치연합은 단결하고 일관된 언행 보여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차세대 리더’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무엇보다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사저널의 차세대 리더 정치 부문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

정의화 의장, “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10월13일 기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영삼 정부의 14대 국회와 김대중 정부의 16대 국회에서 그는 두 차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국회의장으로서 그의 자긍심...

“‘노무현은 내 거야’라고 편 가르는 이들은 친노 아니다”

“요즘 잠자리 코 고는 소리 빼고는 다 녹음하는 것 같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이 한마디에 모두 웃음이 터졌다. 기자가 인터뷰에 앞서 녹음기를 꺼내들며 “인터뷰 내용을 녹음하겠다...

“홍준표 지사는 내가 다 해놓은 것에 도장만 찍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돌아왔다. 지난 2012년 “더 큰 김두관이 되어 돌아오겠다”며 도지사직을 전격 사퇴하고 대권 도전에 나섰던 그는 결국 민주당 경선에서 ‘문풍(문재인 바람)...

“권력과 이권 나눠 먹는 계파 굴레 없어져야”

6·4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민주당의 속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현 지도부에 대한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졌고 일각에서는 ‘친노(親盧)의 재림’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박원순, "이번에도 '아름다운 양보' 있을 것"

1월16일 서울시청 6층 시장 집무실에 시사저널 취재진이 들어섰을 때, “어서 오세요” 목소리만 들리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책상에 쌓인 서류더미 사이에서 박원순 서울시...

‘대권 주자’ 안철수의 선택

우리 정치에 ‘안철수 현상’이라는 미증유의 태풍을 몰아왔던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또다시 중도 사퇴했다. 서울시장 보선에 이어 두 번째이다. 그때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도 박...

민주당 이계안 서울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시사저널은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이계안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4월14일 만났다. 이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을 싣는다. 한 전 총리가 1심에서...

여론조사

35.6%가 “지지 정당 없다 ”지자제 “정당공천 필요 ”54%···선거법 연기 “당리당략?정치인 의식부족 때문 ”51%3당합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제148회 임시국회가 지난 16...

江도 없는데 다리를 놓는다고

흐루시초프는 요즘의 고르바초프만은 못해도 꽤나 인기있는 지도자였다. 스탈린의 잔인한 탄압정치에 종지부를 찍은 용기있는 개혁파 지도자였다. 무엇보다 냉혈정치에 잠깐이나마 밝은 웃음과...

“정통성 훼손시킨 3당 통합”

김광웅(사회) :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를 석달 남짓 남겨놓고 6공화국을 평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우리가 누구를 뽑을 것인가에 대한 참고...

정치마당

지난 8월29일(현지 시각)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국민당 鄭周永 대표 일행은 예상 밖의 사태에 맞닥뜨렸다. 당연히 공항에 나와 영접해야 할 玄鴻柱 주미대사의 모습이 보이...

[신간안내]

지도의 상상력 와카바야시 미키오 지음 정선태 옮김 산처럼 펴냄/320쪽 1만5천원과연 지도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가. 오히려 반대로 현실이 지도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시...

싸움질이 ‘본업’ 정치는 ‘부업’

5대 국회가 유례없는 국민들의 불신속에서 막을 내리고 있다. 선거법을 비롯한 각종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2월31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를 마지막으로 15대 국회는 사실상 끝나게 된...

북한 전략과 국내 정치 맞물려 소용돌이 가능성

남북 분단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의 정치적 삶을 일정한 틀에 정형화하도록 만들어 왔다. 한민족 구성원 모두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하면서도, 현실적 삶의 최고가치는 상극적 이데올...

보수입김 강화되는 정치

세기의 전환기를 맞아 지금 일본의 정치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38년간 집권해온 자민당의 붕괴, 8개 정파 연립과 호소카와 내각 출현, 호소카와 내각 몰락과 하타 내각 출범, ...

숨찼던 1년 … 앞길은 더 험하다

金泳三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북한의 핵 개발 문제가 터져나왔을 때다. 민자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런 말을 했다. “정말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북한이 핵을 가졌을 수도 있다는데, ...

대통령선거 결산 좌담

“문민정치 시대 개막”…“관료사회 개혁·국민 대화합 도모해야” 孫鶴圭(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사회) : 말도 많았던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김영삼 후보가 42%라는,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