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더 절박해진 한나라 ‘당심’

한나라당은 지금 2004년 ‘탄핵 정국’ 이후 최대 위기에 몰려 있다. 당 내부에서는 ‘쇄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당의 간판을 ...

“헬기가 군중 향해 총을 쏘아댔다”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고(故) 김남주 시인은 ‘5월 광주’를 일러 이렇게 말했다.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도 않았고, 오월은 풀잎처럼 ...

"네가 무슨 죄 있어 여기 누웠느냐"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안장된 광주광역시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시립 묘지인 망월동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졌던 유해는 17년이 지난 1997년에야 이곳으로 안장되어 ...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

“30년 전 암울함, 다시 갖게 된다”정동년 5·18 30주년 행사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5·18 30주년 행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동년 공동상임위원장(66)은 이른바 ‘5·18 사...

‘5·18 사적지’를 사수하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은 올해, 5월도 이제 30대의 성년에 접어들었다. 5월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세대이든, 그렇지 않은 5월 이후 세대이든 광주 민주화운...

집념과 끈기, 저항으로 건넌 ‘인동초’ 세월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영욕의 세월을 보낸 정치인도 없다. 네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세 번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후 네 번째에 뜻을 이루었다. 파란만장했...

전쟁과 독재에 울고 혁명·올림픽에 웃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눈물과 환호’였다. 잔혹한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기쁨도 잠시 국토는 강대국들의 이전투구 장으로 변했다. 민족적 염원에도 불구하고 남과 북...

‘아흔아홉 칸’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누가 소유하고 있고, 어디에 있을까. 가장 비싼 곳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집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30...

배급사 ‘최악의 적자’ 대형극장 '짭짤한 흑자'

영화계에 그려진 희비쌍곡선이 날이 갈수록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영화를 만들거나 배급하는 영화사들은 최악의 적자 늪에 빠져 허덕이는 반면, 영화를 받아다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대형 ...

고건 잃은 호남 "거기 누구 없소?"

광주·이진상 (언론인) "누구 밀어줄 사람이 있어야 밀든지 말든지 하제. 고건도 없고. 근다고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될 성 부른가.” 호남의 정치 1번지 광주시 동구 금남로 뒷골목 ...

13년 만에 찾은 명예 그래도 착잡한 광주

5ㆍ18광주 민중 항쟁이 ‘불순분자들의 배후조종에 의한 무장 폭동’(80년 계엄사 발표)에서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88년 민주화합추진위)으로 격상됐다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망월묘 참배 저지 “우리가 잘못했다”

광주직할시 동구 금남로 5가 19번지. 비교적 번화한 거리의 아담한 3층 건물 2층에 광주?전남 지역 재애운동 단체의 총본산인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연합(이하 광주전남연합)?? ...

광주는 침묵으로 말한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광주에는 사흘 내내 비가 내렸다. 광주시민들은 첫날 내린 비는‘김대중과 호남의 눈물??이요, 둘쨋날 내린 비는 ??5ㆍ18 영령의 눈물??이요, 마지막 날 내린...

광주 민심/“민주당을 용서할 수 없다”

“광주 시민이 만든 대통령을 광주 시민이 만든 민주당이 죽였다.”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분노와 함께 착잡함이 서려 있었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바람을 태동시킨 광주 시민들은 ...

노력 엿보인 ‘민경찬 특종’

이른바 ‘민경찬 펀드’에 대해 특종 보도한 제747호 커버 스토리 ‘민경찬의 최후 진술-청와대와 조율했다’와 관련해 우선 의 끈기와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취재 기자의 끈질긴 노력...

평전으로 복원한 문익환.김남주의 삶

문익환(1918~1994)과 김남주(1946~ 1994). 두 사람은 1980년대를 서로 다르게 보냈다. ‘늙은’ 문익환이 최루탄 터지는 거리에서 광야의 외침을 토해내는 동안, ‘...

금남로 잔혹사

동영상 세 편이 이번 주 인기 검색어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동영상은 . 지난 1월30일 오전 7시40분, 광주 금남로 5가에서 한 사내가 버스 기사를...

이발·목욕 하듯 피 뽑아 '헌혈왕' 등극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에 근무하는 손홍식씨(51·광주시 문흥동)는 17년간 3백74 차례나 헌혈해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한 달에 두 번씩 꼬박꼬박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

"당론이 대수냐, 나부터 살아야지"

전남지사·광주시장 '시·도 통합,도청 이전 중단' 합의…"지방선거용" 의혹 청와대와 민주당이 꾹꾹 눌러 닫아두고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호남 지역 두 단체장이 다시...

5·18 부상자 치료해 5·18 정신 계승

광주시 북구 풍향동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민오씨(46)는 개업한 지 10년 남짓인 외과 전문의이다. 그가 원장으로 있는 이민오외과의원은 특히 5·18 때 부상한 환자들이 자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