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들여다본 인간 최병렬

최병렬’ 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많은 사람이 ·최틀러·서울시장·강성 보수를 꼽는다. 이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최병렬 대표가 성장한 배경과 정치 입문 과정, 성격과 업...

언론 개혁 소신파인가 ‘노짱’ 전위대인가

'본명: 서동구, 직책: 조사국장, 동향: 학생 데모가 전국에 확대되자 일부 강경파 소장 기자들을 배후에서 조종, 5월21일 신문 제작 거부를 선동.’ 1980년 신군부가...

김영삼 KBS 노조위원장

KBS가 사장 선임 문제로 분규를 겪고 있다. 지난 3월22일 KBS 이사회(이사장 지명관)가 해직 언론인 서동구씨(66)를 사장 후보로 결정하자 KBS 노조는 ‘철회하지 않으면 ...

화이트칼라 범죄학

중국 후한 시대 재력가였던 맹타는 벼슬길에 오르고 싶어, 당시 권력을 주무르던 환관 집단 ‘십상시’ 중의 한 사람인 장양에게 접근하기로 했다. 그래서 연줄을 찾아 장양의 노비들에게...

여야 대선 주자 “자나깨나 집 조심!”

4월4일 한나라당 기자실에 3장짜리 문건이 급하게 뿌려졌다. 문건은 부동산 매매계약서·등기부등본·약도였다. 이회창 전 총재가 새로 구한 집이었다. 지난 3월5일 민주당 설 훈 의원...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해주기를

제550호 커버 스토리에서 다룬, 16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전문가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흥미롭게 읽었다.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항목 별로 도표화하여 이해하는 데 큰 ...

게놈 프로젝트, 만병 통치약 아니다

제532호 커버 스토리에 딸린 기사 ‘바이러스와의 전쟁 계속된다’를 보면, 2000년대에 게놈 프로젝트로 치매·파킨스씨병·혈우병·당뇨병 들을 치료한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나 이는...

내각제, 아직은 이르다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도,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에 내각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두 공동 여당이 제484호 커버 스토리의 딸린 기사...

정말 무서운 말 ‘왕따’

신문 같은 언론 매체를 통해 ‘왕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장난으로 하는 말이지만 왕따라는 말은 정말 무서운 말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외톨이가 된다는 것은 큰 고통이다....

[문화 현실]'멍청한 아파트'야, 깨어나라

회사원 성 아무개씨(35)는 고단한 일과를 마친 뒤 자기가 사는 서울 방학4동 아파트 단지에 들어설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다.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그는 갑자기 어린아이가 튀어나오면 ...

일본 ‘독극물 사건’의 교훈

국제면 ‘독극물 괴담…일본 열도 오들오들’ [제465호]을 읽고 흉내내기식 모방 범죄의 위험성을 다신 한번 확인했다. 특히 이 기사는, 언론이 독극물 살인 같은 범죄에 어떻게 접근...

서울시장 선거 약점 들추기 ‘난타전’

선거는 정책 대결로 치러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렇다고 각 후보가 걸어온 행적에 대한 검증을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오는 6월4일 치를 서울시장 선거도 마찬가지이다. 한나라당 최...

미군의 오만과 한국군의 열등감

김 훈 중위 자살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 ‘이래도 자살로 단정하겠는가’[제445호]를 읽고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한국이 먹고 살 만한 나라가 된 데에는...

도시에서 즐기는 ‘하루 피서법’

모두들 바다로 계곡으로 피서를 떠났다. 서울은 텅텅 비어 버렸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장기간 휴가 여행을 떠날 수 없는 형편이라면 도심이나 근교에서 바캉스를 즐길 방법을 찾아...

현실 무시한 문화 비평

제298호 ‘문화 비평’의 김진석 교수 글은 지나치게 주관적이라 생각한다. 김교수는 최근의 ‘성역’ 시비가 문화적 문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경찰이 성당과 사찰에 난입하여 빚어진 ...

한국 역사부터 먼저 알자

지난 1월, 패전 50주년을 맞아 부전(不戰) 결의를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청소년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을 견학했다. 그들은 박물관내에서 마주한 참혹한 고문 장면과, 전날 ...

압구정 거리에 숨겨진 상징들

“압구정동은 생식과 배설을 상징하는 부분”이라고 건축가 정기용씨(기용 건축 대표)는 표현한다. 서울시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강이 잠실과 반포를 꼭지점으로 하는 W자 형상임을 ...

자서전에 드러난 경영자 肖像

"당신의 글은 한마디로 ‘주옥’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동맹)의 이론가 박노해씨는 89년 자신이 쓴〈김우중 회장의 ’자본철학‘에 대한 전면비...

“한국 자본주의의 상징적 표본실”

시인 유하씨(28)는 압구정동의 배밭을 기억한다. 75년부터 강남에 살기 시작한 그에게 배밭(흙)에의 기억은 老子의 無爲사상과 더불어 ‘한국 자본주의의 살아 있는 표본실’인 압구정...

욕망의 ‘해방구’ 압구정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몰리는 70년 전후에 태어난 신세대, 이른바 ‘압구정파’는 6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기왕의 청년문화와 다르고 또한 동시대의 다른 청년(지역 혹은 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