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意 묻는 플레비사이트

옐친 대통령이 4월25일에 실시하겠다고 하는 국민투표는 엄격한 의미에서 자기에 대한 신임을 묻기 위한 ‘플레비사이트’(plebiscite : 국민투표)이다. 다른 말로 표시하면 여...

‘비운의 도시’에 부는 러시아 ‘꽃바람’

오슬로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걸리는 킬케네스는 노르웨이의 최북쪽 도시로 러시아와 접경해 있다. 원주민인 사미족과 바이킹 후손 그리고 러시아인이 어울려 사는 이곳은, 제정 러시아의 독...

중금속으로 무장한 건전지 몰려온다

환경 선진국에서는 유통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중금속 전지??가 우리나라에서는 대량으로 유통되는데도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로 미국의 다국...

서산에 지는 영어 힘차게 뜨는 중국어

만국 공용어로서 현대 세계에서 부동의 지위를 고수해온 영어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영어권 나라들, 특히 영어의 종주국인 영국을 중심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단순히 문화...

교포 차별 시정할 ‘재일당’ 결성

재일교포가 제일 많이 모여 사는 오사카시에 ‘자이니치도’가 결성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일당’은 작년 5월 간사이대 경제학부강사 이영화“”씨를 비롯한 재일교포 30여명이 조직...

“일본, 관변 싱크탱크로는 안된다”

미국의 유명 정책연구기관인 어번 인스티튜트 객원연구원 스즈키 다카히로씨는 일본 지지통신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세계주보≫ 최신호에 미국 정치를 지탱하는 엘리트 집단 ‘싱크탱크’를...

복부근육 강화해 허리병 치료한다

지난 연휴 쌀가마니 들어옮기려던 33세 사무직 직장인은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새해 첫날부터 어기적거리면서 출근해야 했다. 아는 사람의 권유로 근처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가료중이지...

해외경제

■러시아기업인에 인기 높은 ‘착취계급의 무기’ 광고 러시아의 백과사전에 따르면, 광고는 아직도 ‘인민을 현혹하는 수단’이고 ‘착취계급의 사회적 무기’이다. 그러나 러시아 기업인들은...

달러 획득 첨병 ‘인투어리스트’

독립국가연합의 관광산업은 소련연방의 붕괴 이후 모든 산업 분야 중에서 가장 신속히 자본주의화하고 있다. 여행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가 사라지고 연방해체 과정에서의 정치적 혼란이 진...

監視받는 관료적 지식인

언론과 선거의 상관성을 매우 강조하면 공정보도와 공명선거는 동의어가 된다. 공정보도=공명선거라는 등식도 성립한다. 공명선거를 해치고 타락선거를 주관한 건 관료집단이나 정치집단 아니...

포르노 극장 양성화

영화의 성애장면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르노 극장을 양성화해 비윤리적 성을 분리하자는 주장과 이를 허용하면 사회적 해악이 크다며 반대하는 주장이 맞서 있다. 찬 ...

“미래의 생존공간”

스칸디나비아 3국ㆍ프랑스ㆍ캐나다ㆍ미국서 활발‘앨리스 시티’ ‘하이맥 구상’등 일본이 가장 적극적선진국에서 지하공간에 대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2차대전 이후 굴...

해외경제

노스웨스턴대학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이 시사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에 의해 미국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선정됐다. 《비즈니스 위크》가 유명 경영대학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조사...

25時祭, 학풍 찾는다

스웨덴의 양대 명문인 옵살라대학과 룬드대학은 각기 독특한 학문의 전통을 갖고 있다. 모든 논리를 의심하여 비판하고 결론을 내리지 않는 대신 百家爭鳴식 개성을 절대선으로 간주하는 소...

한국 더이상 龍 아니다

지난 1백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 20대 부국의 대열에 새로 들어선 나라는 일본뿐이다. 원유생산이라는 특수한 경우로 졸부가 된 나라들을 빼면 일본은 20세기에 가장 비약적...

‘20세기의 호머’ 윌코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시인 겸 극작가 데릭 월코트(62)는 혼혈이다. 그의 문화적 혈액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카리브해의 역사와 문화가 뒤섞여 있다. 월코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도쿄영화제 대상 수상 鄭智泳 감독

정지영 감독의 이 도쿄영화제에서 그랑프리(작품상)와 감독상을 수상한 일은 한국 영화 1세기 속에서 가장 높은 금자탑으로 꼽힌다. 이번 도쿄영화제에는 세계 42개국에서 자부심을 갖는...

군수대기업 꿈구는 대우

13~15조원으로 알려진 한국군의 90년대 전력증강사업(암호명 율곡사업)에서 주목되는 것은 대우그룹의 부상이다. 대우그룹은 3군의 차세대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재생산업의 핵 알루미늄 캔 수거

요즈음 환경을 주제로 한 모임에 가면 참석자들이 수인사 끝에 으레 누르스름한 재생종이 명함을 내미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적어도 이 바닥에서는 ‘재생 명함이 아니면 명함을 못...

‘코콤의 敵’ 바뀌었다

지난 8월 초 주일 러시아 통상대표부의 제2인자인 V.N.다비도프 대표대리(48)가 한 전자부품 회사의 일본인 직원에게 돈을 주고 고성능 반도체 기억소자와 통신위성용 증폭기를 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