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길 지키는 ‘무술의 달인’들

건장한 체구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 요즘 여야 각 당의 대통령 후보 주변에는 이런 사나이들이 그림자처럼 따라 붙고 있다.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후보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원...

잡초처럼 살아나는 ‘생존본색’

갑자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왜 이럴까? 뜬금없는 그의 대선 출마설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정치인 이회창’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대선 출마로 대통령...

“윗선 없었으면 스타시티 없었을 것”

한나라당이 범여권에 대한 공세를 펼치기 위해 지난 9월 만든 ‘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모두 여섯 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한 팀이 ‘스타시티 조...

36년 묵은 도요타의 ‘원죄’

도요타는 2006년 사상 최고인 2조2천억 엔(약 18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실상 GM을 추월한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로 평가 받는다. 그런 도요타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윤리 경영 없으면 기업도 없다

요즘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신정아-변양균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평소 윤리 경영을 강조해왔던 김총재가 후원금 문제로 말썽을 빚자 매우 난처해진 것이다. 윤리 경영 실천...

통합신당 밖에서 웃는 사람들

천신만고 끝에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신당 쪽 분위기는 썰렁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질 정도이다. 정동영 후보와 친하다는 신당의 한 중...

‘정치적 아버지’ DJ

‘정치인 정동영’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다. 한창 잘 나가던 ‘기자 정동영’을 정치인으로 변신하도록 이끈 인물이 김 전 대통령이다. 정후보는 1996년 당...

정동영과 노무현 ‘애증의 10년’

"중간 중간에 고통과 유혹도 많았다. 인간적으로 접고도 싶었다.” 2002년 4월27일 잠실실내체육관. 민주당 국민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최종 선출된 노무현 후보 옆에는 ‘경선 ...

“성역 없는 진실 추구가 창간 정신이었다”

어느덧 18년이 흘렀다. 1989년 은 언론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주간지다운 주간지, 자본과 권력 등 그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언론의 본령을 가는 독립 언론의 탄생이었다...

죽어서 사는 ‘철의 여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패배했지만, 파워는 여전하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49.2...

길고 강한 천주교의 울림

한국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로 김수환 추기경만큼 오랫동안 추앙받고 있는 인물은 없다. 김추기경은 올해도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1위에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50%의 지명...

한국 미술계의 일그러진 초상

지난 10월 2일자 에는 ‘생기 없는 미술계’를 향한 따가운 질책이 실렸다. 박노영씨에게는 미술이 세상에 대한 영향력이라고는 정말 눈곱만치도 없어 보였을지 몰라도, 그렇게 간단히 ...

‘설’ 타고 설설 돌아오는 김우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급진전을 이루면서 ‘김우중 역할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제2 경제특구(해주) 행정장관 내정설이 나오더니 요즘에는 사면설까지 정·재계에서 공공...

이보다 지독한 ‘리허설’은 없었다

"진검 승부는 16일부터” “지켜보라” “여전히 기회는 있다” 청와대에 근무했고 현재도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친노 그룹 인사의 장담이다. 그는 “통합신당 최종 주자를 발표한...

“식물 대통령? 꿈도 꾸지마!”

"역대 대통령은 임기 말 ‘뒤뚱거리는 오리’신세였다.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은 약속이나 한 듯 ‘식물 대통령’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송장’이 된 셈이...

한나라당에 화난 불교계

'종교 편향적 발언과 최근 불교계 음해성 행동에 소속 국회의원 등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교계 정서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렸다는 불만의...

‘놈현스럽다’에 발끈한 청와대, 괜히 긁어 부스럼?

최근 국립국어원은 2002년 이후 생겨난 신조어 3천5백여 단어가 실린 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문제는 별첨자료. 자료에 있는 예시 중에는‘놈현스럽다’라는 단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권력 주머니 채우는 ‘공인 비자금’

"실세들의 ‘통치 자금’이나 다름없다.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을 길들이기 위해 쌈짓돈처럼 쓰는 눈먼 돈이다. 특별교부금은 예나 지금이나 힘 있는 사람들이 좌지우지한다. 청와대와 ...

“정부 부처가 현장, 브리핑룸 왜 가나”

류신모 기자(경향신문)는 취재지원선진화방안 문제를 두고 가장 첨예한 대립을 띤 외교통상부 ‘출입 기자 대표’이다. 그는 “기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대변하는 것 같...

언론 손발 묶고 취재 선진화라고?

국정홍보처는 지난 9월18일 외교통상부 기자단에게 “오는 9월20일 중 종합 브리핑룸 공사 일정이 끝나는 만큼 추석 연휴가 끝나는 27∼28일쯤 2층 기사송고실 공사를 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