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과소비에 중국‘新모순'갈등

로데오 거리는 서울 압구정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하이나 광주(光州) 심천(深?) 등 개방을 상징하는 도시들은 접어두고, 도시 규모나 소득 수준 면에서 이들 도시보다 좀 떨어지...

국제훼리 설립에도 5공 비리 의혹

부산-오사카 해상항로에 취항했던 (주)국제훼리 소속 여객선 ‘올림피아 88’호에 대한 면허를 취득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全敬煥씨 등 5공화국 권력층 핵심 실세들의 비호가 있었다는 ...

"民籍은 또다른 역사의 상징"

작가 정동주씨(44)가 20년대 형평사 운동을 배경으로 백정 사회의 인간선언을 그려낸 대하소설《민적》(전5권 . 웅진출판)을 최근 펴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지난 13년 동안 쓰...

'해금'된 동해안 쪽빛 바다 넘실

해진 후에는 해변 출입을 못했던 동해안 풍속도가 올해에는 바뀐다. 7월10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동해안 철조망 중 일부가 철거된 데가 통제도 많이 풀려 휴가를 앞둔 직장인의 마...

독서로 ‘나’를 찾는 사람들

“가정도 지키면서 나도 지켜야 한다.” “가족의 행복이 나의 행복인가.”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사회에 대한 봉사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독서 토론회는 곧 격론으로 이어졌다....

‘머리무덤’ 옆에 누운 ‘귀무덤’

마침내 귀무덤의 주인공인 호국영령들은 머리무덤 옆에서 잠들었다. 조국에 돌아온 지 2년, 임진왜란 4백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 4월22일 경남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에서 ‘임란이총호...

부산직할시(16)·경상남도(23)

부산은 ‘반 TK 바람’이 얼마나 확산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민자당 압승이 충분히 예견되면서도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의원의 재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공천 뒷탈, 양당구도 위협

민자당의 공천 후유증이 심각한 양상으로 꼬리를 물고 있는 14일 오전 부산시 남구 광안4동 소재 신사회연구소. 이곳에서는 민자당 남구 을 공천자 柳興洙 전의원과 공천 탈락자인 李秀...

미국대사관 레이더 ‘정동파티'

서울 정동의 미대사관저에서는 이른바‘대사관 파티'라는 것이 수시로 열린다. 독립기념일 등 미 국경일이나 미국의 주요 인사가 한국에 왔을 때 그레그 주한 미대사가 국내 주요...

‘무기의 그날’에 한줄기 빛

국방부 孫豊三 대변인은 부임 3개월만에 최근 “정부가 공격형 무기감축을 내용으로 한 획기적 군축방안을 마련, 이달 22일의 남북 총리회담에서 제안할 방침”이란 내용의 일부 신문 보...

모든 것을 공론에 부쳐야

민주자유당의 경우 분명한 것이 있다면 이 나라를 다스리는 천하의 공당이라는 것이다. 총재는 국민이 직접 투표로 뽑은 행정부의 수반이고, 국회의석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고, 기초...

‘분강나루’서 건져낸 백정 恨

분강은 진주 남강의 지류였다. 덕유산자락과 지리산의 크낙한 품에서 생겨난 물줄기가 함양 산청 하동 사천의 계곡과 들판을 어루만지면서 남강을 이루는데, 1백년 전만 해도 남강은 진주...

‘野統 빈수레’ 소리만 요란

야권재편의 구상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신민당의 통합서명파인 ‘정치발전연구회’(이하 정발 연) 의 9인 현역의원이 신민당을 탈당한다. 민주당 현역의원 8인과 이미 신민당을 탈당한 ...

잔뜩 찌푸린 체육계

정치와 체육의 불행한 유착은 5공에서 끝나지 않은 것일까. 최근 부산ㆍ대구ㆍ제주도 등 전국 14개 시ㆍ도에서 발족된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가 지자제와 총산을 노린 제2...

눈 대신 마음으로 ‘태양’을 찍는다

피아니스트 정도라면 몰라도 육안으로 포착해야 하는 사진을 다루는 사람이 시각장애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0월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후지 포토...

‘마약범 노리에가’의 미국 심판

작전명령 ‘올바른 방향’을 발동하여 이웃약소국가인 파나마를 침공, 그 나라의 국가원수를 붙들어온 미국이 막상 마뉴엘 노리에가 장군의 공판을 앞두고 골치를 앓고 있다. 내년 1월28...

통일축제 열려야 할 냉전시대 ‘불신의 門’

휴전 37년. 협정 조인의 현장 판문점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대치해온 남과 북이 각각 이곳을 민족통일의 기틀을 닦는 시험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교원 노동운동 어떻게 볼 것인가

찬성전교조가 결성된 지 1년. 그동안 문교부는 전교조 가입교사 1천5백여명을 해직하고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복직청원 서명교사들마저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과연 합법 ...

떠도는 이야기 속에 숨쉬는 통일염원

비무장지대의 시계는 정지돼 있다. 사회주의권의 변화, 한ㆍ소정상회담,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 등이 떠들썩하게 얘기되고 있는 지금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남·북의 대치상황은 차갑...

“푸대접 지나 무대접”허덕이는 忠北 산업

유리 튜브 가공실은 수소가 타면서 내뿜는 섭씨 2천~3천도의 불꽃 대문에 후끈하다. 충북 진천군 만승면 회죽리 만승농공단지 진입로에 위치한 반도체용 석영유리 제조업체 영신쿼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