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상태에 빠진 노동법

정규직·비정규직을 막론하고 전통적 개념의 근로자들에게 노동조합 결성을 의무화하는 것, 이것이 노동법의 안락사를 막고 경제 정의를 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미운 오리새끼 취...

'열린 사회'의 빛과 그늘

네덜란드, 동성 결혼·마약·안락사 합법화앞장…과거 범죄 숨기는 이중성 지녀 조물주는 대지를 만들고 우리는 네덜란드를 만들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그들의 자부심을 이 한마디에 담는...

[서평] '정신분석학 대가' 내면 읽기

엘리자베스 루디네스코 지음 (Ⅰ·Ⅱ)프로이트 이후 최고의 정신분석 이론가로 손꼽히는 자크 라캉. 그는 단 한 권의 책으로 당시 프랑스 지식층을뒤흔들어 놓았고, 정신분석학사에 지울 ...

‘20세기 50대 스포츠 스타’에 오른 명마

서기 2000년을 한 달 남짓 앞둔 요즘 스포츠 잡지나 스포츠 전문 텔레비전에서는 20세기를 빛낸 스포츠 스타 특집 제작이 한창이다. 미국 유수의 유선 스포츠 채널 텔레비전 방송인...

강봉균 재정경제부장관 “대우 처리, 더 이상 의문 가질 필요 없다”

경제팀 수장이라는 무게가 얹힌 탓이겠지만, 강봉균 재정경제부장관의 분명하고 직설적인 혀는 재계를 한층 떨게 만든다. 취임하자마자 재벌 개혁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밝혀 재계를 바짝...

동물 고아원 운영하는 이애신씨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갈월2리에 자리잡은 동물 고아원 ‘애신의 집’. 사방이 산천 초목으로 둘러싸인 이 곳에서 개들은 온종일 거침없이 짖고 내닫고 뒹굴어도 아무런 타박과 구속을 받...

[연극]이만희 작·전 훈 연출

회사에 부도가 났다. 직원들이 횃불과 쇠파이프를 들고 몰려 온다. 잔뜩 화가 난 그들은 사장을 철사로 꽁꽁 묶어 관(棺) 속에 집어 넣는다. 웽웽웽,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관을 ...

호스피스 병동=천덕꾸러기?

현재 한국에는 호스피스 단체가 약 40개 있다. 종교기관이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호스피스 병동을 따로 갖고 있는 병원은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 7개밖에 안된다. 물론 각 과...

‘삶 = 법’ 깨우쳐준 대법관의 은퇴

미국 신문은 뭔가 이상하다. 4월6일자는 연로한 대법원 판사 해리 블랙먼(85)의 은퇴 소식을 1면 머리 기사로 다뤘다. 대법원 판사의 경질쯤이야 커야 2단, 보통은 1단 기사이...

이재국장 출신 장관만 10명

반세기 재무부의 역사는 곧 이재국의 역사다. ‘막강 재무’의 명성은 이재국이 창출했다. 재무부의 간판 스타로서, 영광과 질시를 한몸에 받아온 그 이재국이 3월 말께 역사의 뒤편으로...

의료 기술 캘린더(1994~2030년)

o 인간 복제를 위한 보다 쉬운 부속 기술이 개발된다. 즉 모체 자궁에 수정란을 이식하기 전에 난관 상피 세포에서 배자를 배양함으로써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o 비만 치료에 ...

“굳게 버티면 쌀시장 개방 없다”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에 대해 ‘대만족,대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그래서인지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을 오르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뇌사를 죽음으로 볼 것인가

찬. 이인수 순천향병원 원장. 신경외과 교수. 대한의학협회 뇌사연구 특별위원회 위원장.뇌사상태를 사망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언어 사고 기억 의지 정서 등의...

“이젠 용서할 때”

●우선 이 요양원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 요양원은 1905년 세워졌다. 원래는 집없는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나치시절에는 ‘가치없는 생명의 근절’이라는 반인간적 명복 ...

《남부군》의 저자 李 泰씨

6ㆍ25전쟁중 지리산 골짜기에서 병들어 신음하던 한 젊은 빨치산은 그에게 당부했다.“대장동무는 꼭 살아서 돌아가 주세요. 그리고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죽어간 우리들 삶을 기록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