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시아파, 중동 헤게모니 노린다

올 1월 튀니지의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데 이어 이집트 사태의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 중동 곳곳...

유럽 재정 위기, 비상구가 안 보인다

지난해 초 부각된 유럽 재정 위기는 유럽의 경계를 넘어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유럽 재정 위기를 ‘5년 안에 국채 위기로서 최대 수익을 올릴 수...

정부, 없어도 골치 많아도 골치

“어떤 나라는 대통령이 너무 많아서 난리이고 어떤 나라는 대통령이 없어서 난리이다. 차라리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어떨까.” 다소 황당한 이 물음은 프랑스의 한 정치 칼럼에서 나온 ...

대중국 통로, 새 ‘트랙’을 만들어라

미국의 역사학자 알프레드 맥코이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교수는 최근 미국이 몰락하는 시기가 2025년 즈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래의 역사가들은 2003년 부시 행정부가 분별...

중동 ‘동시다발 전쟁’ 뇌관 터지나

중동의 국제적 중요성은 그곳에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이 중동에 쏟는 관심은 실제 필요 이상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분석이다. 중동에 이스라엘이 없...

정적의 아이까지 ‘잡는’ 철권 통치

다니엘 사니코프는 세 살배기 남자아이이다. 이 아이가 벨라루스 정치의 시한폭탄이 되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독재 정권이 명멸했지만 세 살 아이를 정권 연장의 볼모로 삼은 일은 없...

캄캄한 미래에 성난 유럽의 억울한 젊음들

요즘 스페인의 대졸자가 받는 평균 초임은 월 1천 유로(1천3백 달러) 선이다. 월 6백 유로(7백91달러)를 받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다행이다. 대학을 나...

‘완벽한 유럽인’은 어떤 사람일까

유럽연합(EU) 주요 기관이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는 ‘완벽한 유럽인(THE PERFECT EUROPEAN)’이라는 제목의 그림엽서를 구할 수 있다. 영국에서 만든 것이다....

유럽발 고속철도 경쟁, 본격 ‘발차’

역사적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경쟁 관계는 유명하다. 34.5km 밖에 되지 않는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양국 간의 냉랭한 기류는 골이 깊다.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의 무릎...

한·미 FTA, 오바마도 띄워줄까

관세 장벽을 없애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교역하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정부 간 서명 후에도 진통과 수정을 거듭한 끝에 다시 한번 타결되었다. 아직도 마지막 관문인 양...

5년 뒤 한국 경제 내다본 ‘북한군 전력 평가의 달인’

런던 정경대(LSE)의 한 한국인 대학원생은 박사 논문의 주제로 스웨덴 그리핀 전투기 사업을 선정했다. 그리고 논문을 쓰기 위해 1년에 한 차례씩 스웨덴 국방연구소를 출입했다. ‘...

외교 장막 걷히니 세계가 낯 뜨겁다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 25만여 건이 지구촌을 크게 흔들고 있다. 이 전문 속에는 민감한 외교 사안에 관한 비밀 대화와 각국 지도자...

미국의 눈으로 본 각국 지도자들의 뒷모습

거물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위키리크스에 언급된 세계 지도자들은 적극적으로 반박하거나, 무시하거나, 혹은 웃어넘겼지만 아픈 곳을 찔린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미국 외교 공관의 ...

유럽 극우 정당의 ‘이유 있는 부활’

9·11 테러와 금융 위기는 유럽에서 극우주의의 득세를 가속화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는 이슬람 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더욱 키워 유럽 내의 이슬람인들에 ...

사람 관리·업무 방식 모든 일터에서 바꾼다

한국의 작업장 혁신은 외국에 비해 뒤져 있다. 지난 2008년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수 100인 이상 기업 중에 고성과 작업장 비율은 9.7%에 머물러...

미국-나토 ‘진한 우정’ 어디 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미국에 단단히 화가 났다. 9년째 접어든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전쟁에 휘말린 것도 지겹고 미국발 금융 위기의 파편으로 유럽연합(EU)의 일부 회원...

‘연합’한 유럽, 지역감정은 골 깊네

국가 간에 존재하는 편견과 함께, 국가 내에 편견이 있는 것은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특히, 자신이 모르는 지역에 대해서 갖게 되는 선입견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

국제 경제 ‘최고 이사회’,‘지구촌 경영’ 묘안 찾을까

오는 11월10일 전세계의 시선이 일제히 대한민국에 쏠린다. 10~11일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B20)에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 총수들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1...

‘G20 감시망’에 든 요주의 조직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주요 20개국 정상을 비롯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때문에 정부는 혹시 일어날...

‘활화산’ 된 동아시아 영토 분쟁

역사는 필연과 우연의 소용돌이 속에서 움직인다. 11월1일이 바로 그런 날이다. 이날 캄차카 반도 남단의 쿠릴 열도에서 동북아 지정학 판도에 심대한 파장을 몰고 올 사건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