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난 87년부터 90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은 80% 이상 상승한 반면 생산성 증가는 60%에 그쳤다. 대만과 일본의 경우 88년말 현재 제조업 근로자들의 연간 소득이 ...

서민에겐 호랑이 부자에겐 고양이

기업체 과장인 최현우(37)씨는 해마다 연말정산 때면 회사경리부로부터 적게는 몇만원, 많을 때는 몇십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처음에는 ‘뜻밖의 공돈’이 생기는 재미에 별 생각없이 쓰곤...

외국작가 전시회, 사흘이 멀다

미술품 수입개방 원년인 금년 초부터 국내 미술시장에 해외작가전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아직 이렇다할 가시적 수요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발빠른 고객 중 일부가 이미 해외미술품 투자...

지방의회 아니면 못할 일 많다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날이면, 설빔만큼이나 화제가 많다. 지방정치 시대가 열린 올해는 유독 정치 이야기가 풍성할 것 같다. 지자제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

대기업 생존전략 ‘군살빼기’

대우그룹은 최근 대규모 감원 소문으로 곤욕을 치뤘다. 임원들이 무더기로 잘리고 직원들도 언제 ‘감원 칼날’이 날아올지 몰라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30%가 감원대상...

성공 기업의 남다른 구석

어떤 기업이 성공하는가.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들이 모두 적자를 낼 때 매출액이 몇배씩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아파트 건축을 시작하기도 전에 분양을 끝내고 이익까지 남기는 회사가 ...

가짜 가려낼 사람이 없다

최근 유명 작고화가들의 그림을 상습 위조해온 가짜그림 제작자들이 적발된 사건은 우리 미술계의 고질적 병폐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진짜와 가짜를 명확히 식별해 건전하고 안전한 거래풍...

무역賞 받은 현대총수 “경기침체 우리 탓”

현대그룹 회장 鄭世永(63)씨가 2월5일 한국무역학회(회장 玉璿鍾)에서 주는 무역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무역학 교수들의 모임인 이 학회에서 “무역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

TV저널리즘과 ‘CNN 증후군’

개전과 동시에 전세계로 특종을 쏘아올린 CNN의 독주에 찬탄을 보내면서 우리는 차츰 안방에서의 전쟁뉴스 ‘감상’에 길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전쟁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

趙完圭 서울대 총장

서울대생 2만6천명 가운데 자기네 총장 이름'趙完圭'를 한문 正字로 정확히 적어낼 수 있는 학생수는 30% 남짓에 불과하다. 국내 최고 일류대학 총장치고는 엉뚱하...

첫발 뗀 북한·日 관계정상화

지난 30일과 31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한·일 국교정상화에 관한 첫 본회담은 “개회식 성격을 갖는 의식에 불과하다”는 당초 예상대로 양측의 기본입장이 표명되었을 뿐, 본격적인 토의...

성차별 편견 속 폭행당하는 여성

지역번호 02, 국번호 819-6565. 호주여성들에겐 낯설지 않은 전화번호다. 이 전화 가입자의 이름은 시드니 강간위기센터(Rape Crisis Centre). 다이얼을 돌리자 ...

성차별 편견 속 폭행당하는 여성

지역번호 02, 국번호 819-6565. 호주여성들에겐 낯설지 않은 전화번호다. 이 전화 가입자의 이름은 시드니 강간위기센터(Rape Crisis Centre). 다이얼을 돌리자 ...

끝내 쫓겨난 李文玉 “호루라기 계속 불겠다”

李文玉씨가 공무원으로서의 신분을 잃었다. 지난 15일 5급 이상 공무원의 발령권자인 대통령의 명의로 파면통지서가 발급됨으로써 이씨에 대한 정부의 징계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국가...

빛 좋은 개살구 ‘기숙학원’

06 : 30 ~ 07 : 40 : 기상 일조점호 체조 아침식사08 : 00 ~ 08 : 40 : 국·영·수 일일테스트09 : 00 ~ 12 : 50 : 오전수업12 : 50 ~ ...

‘산유 한국’ 3년 정성 물거품

천연가스층 발견의 기대를 모았던 돌고래 6-1광구 6구조에서 경제성있는 가스층 발견에 실패함으로써 지난 3년간 시추작업이 진행되었던 이 광구에 대한 탐사작업이 당분간 중단도니다. ...

한국문학 세계화 길 튼다

포니와 88올림픽을 기억하는 외국인은 많지만 한국 문학작품을 읽어 본 외국지식인은 거의 없다. 지구촌시대로 접어든 이때, 한국문학을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이 갖는 의미는 아무리 강조...

겨울파도와 싸우며 바다 밑 노다지 찾는다

울산 앞바다 동남쪽 70km 해상. 북위 35도14분25초. 동경 129도59분14초. 수심 1백43m의 바다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시추선 두성호 갑판위. 오렌지빛 조명의 홍수 속...

10대의 ‘소탈한 우상’ 변진섭

1월8일 서울 중고 정동 MBC 라디오 극장에서 있었던 공개 방송 현장. 3백50석의 객석은 겨울 방학중인 중고등학생들로 가득 찼다. 좌석의 8할 이상 여학생들이었다. 감색 외투...

사회적 책임과 원칙에 투철해야 한다.

91년은 우리의 방송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해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선정과정에서 숱한 의혹이 제기되었던 상업 텔레비전 방송국이 설립됐고 3개의 채널을 가진 교육방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