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패권주의에 불어권이 ‘화들짝’ “뭉쳐야 산다”

모로코의 전통음식인 쿠스쿠스와 타진(반숙 계란을 넣은 튀김 요리), 루마니아가 자랑하는 사르말레(돼지고기와 채소를 양배추잎에 싼 요리), 프랑스의 크레프, 베트남의 쌀국수…. 아프...

‘환각’만 남겨놓고 떠나가느냐

동남아시아인으로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마약왕’ 쿤사가 죽었다. AP통신은 ‘지난 10월26일 마약왕 쿤사가 영화 같은 삶을 마무리했다’라고 10월30일 보도했다.쿤사는 19...

가위 눌려 신음하는 아시아 '공공의 힘'

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언론에 많은 자유를 주었다. 자유를 얻은 언론은 권력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언론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권력은 다시 언론을 옥죄려고 한다. 이 또한 권...

'뜸뿡 마을'에 우물이라는 단비를 뿌리다

지난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닷새 동안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오고 가는 시간을 빼면 정말로 짧은 여정이었다. 게다가 목적지는 그 유명한 앙코르와트도 아니었다. 캄보디아를 찾는 ...

‘느린 희망’을 찍고 쓰다

쿠바는 멀다. ‘사회과부도에서나 봤음직한’ 북회귀선 바로 아래에 있는 땅. 한국에서 가려면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한다. 직항편도 없다. 주변에 쿠바를 다녀온 사람을 꼽아보라. 다...

2백원짜리 담배, 어떻게 나왔지?

“2백 원짜리 담배, 어디서 살 수 있나요?”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런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끽연가 사이에서 초저가 담배가 화제다. 지난 5월29일 담배 수입 판...

“한 글자짜리 소설 써보려 한다”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술판은 이미 무르익어 있었다. 덩치가 큰 소설가 방현석씨(45)가 작고 가무잡잡한 사내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콧수염을 기른, 장난스러운 표정의 남자가 ...

중국, 백색 테러와 ‘사생결단’

중국에서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처음 맞는 주말인 지난 5월13일, 산둥성 칭다오 시 공안국 마약 단속반이 쇼핑 중심가인 타이동을 급습했다. 중국 공안이 타이동을 뒤진 것은 5월 들...

‘미국 밀 북한 수출’ 사건 실거래자는 한국 재벌기업

지난 92년 4월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국이 91년 두차례에 걸쳐 북한에 밀을 15만t 수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 학술 세미나에서 북한 관리가 우연히 발설한 내...

한국 전용공단보다 한·베 합작공단이 유리

베트남 수출공단은 통일 1년전인 74년에 월남정권이 사이공수출공단을 조성하여 5개 외국기업을 유치한 것이 첫 사례다. 통일베트남은 88년부터 수출공단에 눈을 돌려 하노이·하이퐁·다...

다음 세대 손발 자르는 ‘탐욕’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의 심장부에 있는 작은 나라다. 지금 그곳에서는 한 나라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서는 가장 많은 병력이 활동한다. 호주 피지 프랑스 인도 일본 등 43개국에...

“아시아는 시장 열어야 한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는 공식적으로 아시아정책을 밝힌 바 없다. 지난 12일 당선 후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한국 ...

“지상목표는 미국 경제 회복”

얼마전까지 국무부에서 동아시아의 정책 수립에 참여하다 최근 서울에 부임한 한 중견외교관은 “미국의 외교정책을 고려하는 데는 정치, 정책, 그리고 사람이라는 세가지 요인이 중요하다....

쿠스토환경칼럼

“물은 은혜를 한방울씩 나누어주는 신이며 그것을 기다리는 것이 삶이다”라고 노벨 문학상을 받은 나이지리아의 월레 소잉카는 말했다. 북부지역에서 여름이 끝나면 물은 곧 얼음과 눈으로...

한· 중수교 시대의 북방정책 결산과 전망

궁극목표는 통일…1단계 ‘수교’일단락, 2단계 ‘경제협력’ 다져야 지난 8월22일 金樹基 주한대만대사는 한국과의 단교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8월 12일 한...

사람간의 감염, 시간문제다

중국의 보건 당국은 그동안 ‘중국이 조류독감의 진원지일지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줄곧 볼멘소리로 도대체 근거가 뭐냐?고 응대했다. 전염병이 생겼다 하면 자국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디자인

한국의 전통적인 '예향(藝鄕)'인 광주(光州)가 이번에는 국제 디자인 축제로 빛나고 있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종합적 국제 전시 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중국과 통한 라이스 고이즈미 발목 잡다

일본이 국운을 걸고 매달려온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좌초 위기에 빠졌다. 지난 6월3일 라이스 국무장관이 마치무라 일본 외상에게 ‘(일본이 추진해온)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기내 폭동 일어날 뻔했다”

12일 간의 남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월23일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이 5일 만에 또다시 해외 순방길(사진)에 나섰다. 11월28일부터 12월8일까지 라오스를 거쳐 영국·폴란드·...

동아시아공동체 ‘밑그림’이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에도 유로화와 비슷한 통화가 틀림없이 출현할 것이며, 아마 그것은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한국 원화의 조합이 될 것이다.” 미국의 안보 상황을 세계화에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