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왜 우익이 야단인가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익 단체의 집회와 시위가 부쩍 잦아졌다. 삼일절 집회, 6·25 기념 집회, 8·15 국민대회 등 올해 들어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대규모 우익 집회만 ...

자살, 제한 받는 기본권

고대 그리스나 초기 로마에서는 자살이 널리 인정되었다. 하지만 노예의 자살만큼은 법으로 금지했다. 로마에서 노예의 자살은 주인에게 경제적인 손실을 의미했다. 후기 로마에 들어서부터...

가문의 영광과 비운 한몸에 지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옛 현대그룹의 잔존 11개 계열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자 대북 경제협력 사업의 구심점이었다. 8월4일 저녁 현재,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구체적인 원인은 ...

정상회담이 ‘매매물’인가

‘매매되는 물건은 확실한 물건이거나 일정한 물건이어야 한다(Oportet quod certa sit res quae venditur).’ 법 격언집에 나오는 말이다. 그런데 이 격...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

우리 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할 때는 의례적인 얘기만 되풀이하다가도 외국 언론이 마이크를 들이대면 안 해도 될 얘기까지 술술 털어놓는 경향이 있었다. 김영삼 전 대...

한국 외교 ‘샌드위치’ 신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있었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6월12∼13일)는 한·미·일 세 나라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비록 마약 거래나 위조 지폐 등 북한의 불법 행위...

법에는 눈물이 있지만

똑같이 독일 통일에 기여했지만 지금은 처지가 매우 대조적인 두 사람이 있다. 우선 폰 바이츠제커 전 대통령. 이 사람은 빌리 브란트 전 총리가 이른바 독일판 햇볕정책인 동방정책을 ...

대통령 지지율 급전직하 “잘하고 있다” 67.3%

“첫해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어느 당이 다수 당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대통령을 제대로 대접해주는 것은 딱 1년뿐이다.” 미국의 36대 대통령을 지낸 린든 B. 존...

“좌파여 한판 붙자” 청년 우파 ‘커밍아웃’

박혜윤씨(연세대 정외과 3년)가 ‘커밍아웃’을 결심한 것은 지난 4월이었다. 그녀가 동성애자는 아니다. 그러나 그간 갈등해 온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세상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녀...

노무현, 그리고 이회창의 복귀

'앞으로 DJ에게 기회가 또 있을까?' 1992년 대선에서 DJ가 대통령이 되는 데 세 번째로 실패했을 때 야당 출입 기자 몇몇과 그런 주제로 얘기를 나눈 적이 ...

“네가 감옥 가라”…“너나 가라”

'대북 송금 특별 검사’(특검) 수사를 통해 국정원이 대북 송금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자 가장 난처해진 인물은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다. 임씨는 지난 2월14일 “국정원은 ...

고영구 신임 국정원장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개혁 사령탑으로 끝내 고영구 변호사(사진)를 선택했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보위원들이 고원장에 대해 ‘부적절’이라는 경과...

고영구 신임 국정원장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개혁 사령탑으로 끝내 고영구 변호사(사진)를 선택했다. 이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보위원들이 고원장에 대해 ‘부적절’이라는 경과...

‘노’ 잃고 표류하는 네티즌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씨의 시집 제목이 아니다. 전문 논객 사이트인 서프라이즈(www.seoprise. com)를 방문하면 요즘 이런 제목의 글이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정균환 민주당 총무

특검제 협상에서 소외된 후 당내 신주류의 칼끝이 결국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말수 적기로 둘째 가라면 서운해 하던 민주당 정균환 총무가 서서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

“호남 민심 믿습니다, 믿고요”

여당이 울고 야당이 웃는, 흔치 않은 선택을 노무현 대통령이 했다. 덕분에 청와대와 야당 사이에는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여권에는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민주당 ...

노무현 신바람 다시 몰아치는가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김민석 역풍’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김민석 전 의원이 정몽준 캠프로 말을 갈아탄 후 오히려 개미군단의 후원금이 답지하고 ‘노무현...

부시와 김정일 ‘과소 평가’

'한국을 움직이는 10인’ 명단에 오른 인물 중 눈에 띄는 낯선 이름이 둘 있다. 8위에 오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공동 9위를 기록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다. ...

“시련은 있어도 침몰은 없다”

서울시 종로구 적선동, 정부 세종로 청사 뒤편에 자리잡은 현대상선 빌딩에는 무거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한나라당이 4억 달러 대북송금설을 폭로한 지 20여 일이 흐른 10월15일...

대선후보 인터뷰 이회창 후보

인터뷰 전날인 10월19일, 밤 10시4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KBS 심야 토론에 출연했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약간 피곤한 기색이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텔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