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서 놀았던 ‘음지’ “대수술은 선택 아닌 필수”

국정원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개혁의 수술대 위에 또다시 올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팎에서는 국정원 조직이 어떻게 개편될 것이며, 인원과 기능은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 등에 대...

대선판, ‘북풍 앞의 등 불’ 되는가

정가의 예상이 적중했다.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남북정상회담이 마침내 열리기로 결정된 것이다. 8월28일부터 30일까지이다. 20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불과 8일 뒤다. ...

이해찬·손학규, 숨막히는 대리전

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 속에 얼개가 갖춰진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을 ‘미신당’이라고 불렀다.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우리당’ 대신 ‘열우당’으로 부...

민주화가 ‘인치’ 강화하다니…

한국 현대 정치는 인치(人治)가 법치(法治) 못지않게 위력을 발휘한다.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법·제도의 운용이 달라지고 국정의 기조가 바뀐다. 법치, 즉 법의 지배가 근대국...

‘뿔뿔이’ 범여권 “임은 먼 곳에"

12월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의 모습은 아수라장에 가깝다. 이래서야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범여권 양대 주주의 한 축인 ...

손학규는 희희낙락 이해찬은 첩첩산중 정동영은 전전긍긍

범여권의 자칭 타칭 대선 후보는 15명이다.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신기남·김혁규·김원웅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

'노-DJ연대설'에 흔들리는 '대통합'

범여권이 총체적 난국이다. ‘대통합’이라는 화두는 분명한데, 도무지 길이 안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은 점점 고립되어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대통령 선거까...

(스페셜 인터뷰) 민주당 의원 조순형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정치인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관에서 상당히 비켜나 있는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 쓴소리’ ‘미스터 원칙’이라는 좋은 별명이 말해주듯이 정략적 술수(術...

범여권 '그림자 전쟁'막 오르나

지난 5월19일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로 돌아가는 통합은 적절치 않지만 그렇다고 대세를 잃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며 “대의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분열되고 깨지는 것은 옳지 않...

손학규, ‘꽃가마’에 몸 싣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9일 평양을 방문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초청에 의해서다. 그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경...

검투사 노무현, ‘장 검’ 빼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승부사 아닌 검투사”라는 분석이 있다. 최진 고려대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이 에서 그같이 평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승부사는 살길을 마련해놓고 싸우지만, 노대...

손학규 상승세는 '반짝 장세'인가

"나는 고건·정운찬과 다르다.” 4월30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대권 도전의 꿈을 접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다. 같은 날, 그는 자신의 지지 모임인 ‘선진...

DJ 집안, 금배지 '세습'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씨는 아버지로부터 목포 지역구를 이어받았다. 차남 홍업씨는 한화갑 의원의 의원 직 상실로 공석이 된 신안·무안 지역구를 물려받기 직전이다. ‘김홍업 국...

김대중과 박근혜, 손잡는다?

최근 정치권에 그럴듯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이 돌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역사와 시대, 그리고 지역과 세력 간의 화해를 구상하고 있다는 전언과 함께, 이를 위해 12월...

북핵 ‘압류’ 딱지는 붙였으나…

2006년과 2007년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분수령적인 사건들이 발생했다. 북한은 2006년 7월5일 일곱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0월9일 핵실험을 ...

손학규, 양손에 떡 쥐고 “우하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후보 검증이라는 피투성이 싸움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느긋하다. 앞서가는 두 사람의 이전투구가 서로에게 상처 없...

남한 대선을 북한이 쥐락펴락?

김세원 (고려대 초빙교수) 대선 정국에 벌써부터 북쪽에서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 역대 대선과는 그 양상과 강도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남북한 권력자들은 항상 민족 통일을 전면에 내...

정상회담 '뜬구름' 새로 냉, 온 기류 오락가락

올해 2007년 남북 관계는 지난 몇 년간의 어느 해보다도 격동적일 것이다. 북한이 남한 언론에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회수와 강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북한 변수가 가져올 파장이 ...

‘민족의 성지’ 순례를 북한에 돈 주러 간다고?

금강산을 처음 찾은 것은 2003년 2월14일이었다. 1998년 11월 관광 사업이 시작됐으니, 5년 만의 일이다. 날자까지 선명한 것은 그날이 워낙 유별났던 까닭이리라. 이날은 ...

고건, 가상 대결에서 고전

북핵 불똥이 여권에 튀었다. 북핵 사태 이후 여권이 맥을 못 추고 있다. 당 지지율뿐 아니라 범여권의 대권 주자 지지도 역시 동반 하락세다. 낮은 지지율이 더 낮아지자 갈피를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