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올리는 ‘반전 반핵가’

북한의 10월9일 핵실험 발표 바로 다음 날 조카의 돌잔치가 있었다. 알고 보니 그날은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이기도 했다. 여느 돌잔치와 크게 다른 건 없었지만, 국어교사로 ...

막 오른 대선, 정치인 전성 시대

“선생님은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해마다 10월 초쯤이면 무작위로 추출한 한국의 전문가 집단 1천명이 이런 전화를 받는다. 이들의 응답 ...

[여의도 리포트]손학규, 핵실험 탓에 ‘금의야행’

북한 핵실험의 후폭풍은 증권 시장만 덮친 것이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몇몇 정치인들도 ‘낙진’에 노출되었다. ‘후천성 북핵 면역결핍증’을 가장 심하게 드러낸 사람은 노대...

정계 개편이 궁금하면 '정치 2군'을 보라

국회가 바빠졌다. 10월13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국회가 바빠진 이유는 또 있다. 10월9일 있었던 북한의 갑작스러운 핵실험 때문이다. 북한 핵실험은 새로운 전선을...

미·중·러 ‘엇박자’ 열쇠는 한국에 있다

10월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를 전후해 워싱턴에서 주목할 만한 일들이 전개되고 있다. 북한이 이미 6기 이상 핵무기 제조 원료를 비축하고 있다는 미국 CIA의 평가가 나왔고, 또한...

'고건 회의론'이 고개 들고 있다

함께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키스도 하고 포옹도 하는 남자가 이것은 사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인간적인 만남이라고만 하면 여자는 어떤 기분일까. 조직도 만들고 명분도...

6자회담 미련 버리고 새 ‘경험 지도’ 만들라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은 ‘제2차 북핵 위기’라는 환경 속에서 출현했다. 남북관계를 중심에 두고 대외관계의 활로를 열어나간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핵문제라는 벽에 부딪혔던 것...

2005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그는 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까. 결과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까, 아니면 숫자와 현실의 괴리를 뼈저리게 아파할까. 위에서 ‘그’라는 인칭대명사로 호칭한 인물은 대한민국 대...

“부시 움직이려면 이들을 접촉하라”

지난 6월24일 평소와 다름없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해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을 체크하던 A씨는 ‘수상쩍은’ 제목이 붙은 이메일을 발견하곤 화들짝 놀랐다. 우선...

“북한, 상당한 내부 안정성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대북 매파들이 쏟아내는 ‘강경 발언’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북한 핵 유엔 회부, 경제 제재, 무력 사용 등이 주조이며, 그 근저에는 북한을 전...

“좋은 핵, 나쁜 핵 따로 없다”

북한 핵이 문제인가. 미국 핵이 더 문제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 회의에서, 핵확산 금지 방법론을 둘러싸고 핵 보유국과 핵비보유국 사이 공방이 ...

‘부시 2기’ 미국과의 공존법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였던 오하이오 주의 한 투표구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프랭클린 카운티라는 선거구에서 4천2백58표를 얻은 부시 후보가 2백60표를 얻은 케리 후...

2004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1989년 처음 이 조사를 실시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었다. 이 밖에 김수환 김대중 정주영 김영삼 김종필 김우중 ...

군기 위반 알리고 ‘전사’하나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 및 보고 누락 파문을 둘러싸고 국민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1주일째 정부와 여당, 군이 제각각 좌충우돌하는 대응 자세를 보이고 있기 ...

미국 어깃장에 등 돌리는 한·중·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측이 6·15 4주년 기념으로 주최한 국제 토론회(6월14~15일) 행사는 따뜻했다. 오랜만에 ‘한반도의 봄’이 찾아온 것 같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

주일 대사 된 라종일 전 외교안보보좌관 인터뷰

지난 3월5일 정부는 해외 공관장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일본 주재 대사에는 라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임명되었다. 오랫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를 조언해온 라...

남북 장관급 회담 ''뜻밖 합의''내막

제13차 남북 장관급 회담(2월3∼6일)이 뜻밖의 성과를 냈다. 6자 회담 개최 사실을 기습적으로 발표하고 개성공단 문제 등을 제기하며 공세적으로 나왔던 북측의 초반 분위기를 감안...

"정답게, 더 정답게" 손 내미는 노대통령

두주일 전쯤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한 측근이 이런 말을 꺼냈다. “노대통령은 다 좋은데, 스킨십이 약한 게 흠이다. 아무리 정적(政敵)이라도 대통령의 전화 한 통화면 마음이 움...

개관 앞둔 ‘김대중 도서관’ 미리 가보니...

오는 11월3일 ‘김대중 도서관’이 정식 개관한다. 올해 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로 지은 아태재단 건물과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각종 자료를 연세대학교에 기증하기로 하면서 한국 최...

지금 왜 우익이 야단인가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우익 단체의 집회와 시위가 부쩍 잦아졌다. 삼일절 집회, 6·25 기념 집회, 8·15 국민대회 등 올해 들어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대규모 우익 집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