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100명 교주가 성폭행”

JMS(공식 명칭;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 스캔들이 '세계화'하고 있다. 지난 7월28일 일본 정론지 아사히 신문은 한국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

‘한국판 칸트’의 오차 없는 시간표

생활이 ‘규칙적이고 정확한’ 것에 등수를 매긴다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가 김상조(44) 교수이다. 쾨니히스베르크 주민들이 그가 산책에 나서는 것을 보고 시계를 오후 4시로 맞추...

‘블루 셔츠’ 입으면 당신도 멋쟁이

사무실이 몰려 있는 여의도나 을지로를 점심 시간에 가본 적이 있는가? 검은색 양복 바지에 흰색 셔츠. 교복(?)의 행렬이 장관이다. 그런데 그 광경은 슬프기까지 하다. 옷이 멋을 ...

서당의 ‘수준별 학습’ 오늘에 되살려라

말이 난 김에 고급반(AP 클래스) 편성에 대해 한 마디 더 하자. 이번에는 친구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 아이는 지금 경기도 일산의 평범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3학년이다...

잠깐, 누런 땀이 난다고요?

Q.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인데, 아버지 지갑에서 1만원씩 가져간다. 14세이면 이제 다 알만한 나이인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하다. A. 아이가 물건을 훔치는 이유를 몇 가...

발칙하게 버무린 괴짜 판타지

2006년 여름 극장가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 유치찬란하고 난데없고 황당한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B급달궁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인터넷에 연재했던 만화 를 이재용 감독이 ‘...

신간 안내

범죄국가, 북한 그리고 미국 개번 맥코맥 지음 박성준 옮김 이카루스미디어 펴냄 / 334쪽 1만5천원 동아시아 문제에 밝은 지은이에 따르면, 이른바 ‘북한 문제’는 원리주의나 악,...

진흙탕에서 맛본 음악의 오르가슴

혹시나 싶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날씨 사이트를 클릭했다. 그러나 7월28일 아침까지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1999년의 악몽이 떠올랐다. 그날도 이렇게 비가 내렸다. ...

기적의 도서관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기적의 도서관은 독서운동 시민단체인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주관하는 어린이 도서관 짓기 프로젝트의 명칭입니다. 어린이 도서관은 기존...

아이디어 하나로 세상을 바꾼다

조범동씨(24, 고려대 4년)는 7월 초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방지 장치’를 출원함으로써 지금까지 14개의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증을 갖게 된 꽤 무게가 나가는 발명가다. 권투로...

아이들이 변하는 '14일의 유배'

방학이 되면 전업 주부인 애들 엄마는 폭삭 늙어버리곤 했다. 틈만 나면 컴퓨터 앞에 달라 붙어 앉아 게임 삼매경에 빠지거나, 케이블 텔레비전을 켜놓고 빈둥대는 아이들과 일대 전쟁을...

돈 먹는 국제 전화 인터넷에 맡겨봐

임 아무개씨(39)는 캐나다에 자녀를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다. 가족의 그리움을 달래느라 국제 전화에 매달리다 보니 매월 국제통화료만 15만원가량 지불해왔다. 그런데 지난 1월...

평등한 교육은 불평등한 교육이다

미국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우리 애들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이미 수학Ⅰ을 배우고 왔는데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겨우 공통수학 수...

여권, 하늘의 별 따기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야 한다. 오전 일찍 가야 당일 접수 번호표라도 받을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거나 다급한 사정이 있는 사람은 웃돈까지 얹으며 대행 업체를 찾는다. 여권...

차량용 냉장고는 소형을 사라

차 안에서 무더위에 시달려본 사람이라면 차량용 냉장고 구입을 고려할 만하다. 자동차 시가 잭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냉장고는 아이 박스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더 인기가 높다...

동원호 납치했던 해적들의 정체

(편집자 주 : 지난 4월4일 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우리 어선 동원호가 납치되었다가 100일이 지난 7월30일께 겨우 풀려났다. 이 배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

다 실바, 차베스 '으르렁'

메르코수르 정상회담은 지금까지 모두 30 차례 열렸지만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열린 것은 올해 코르도바 회담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의 가입으로 회원국이 네 나라(브라질...

카스트로 “나는 살아 있다”

지난 7월19일 저녁 아르헨티나 북부 도시 코르도바 시민들은 식당과 술집에 삼삼오오 모여 텔레비전 중계를 보았다. 행인들은 가게 유리창에 비친 텔레비전 화면을 보며 걸음을 멈춰 섰...

‘바람난 엄마’들의 특별한 외출

P형. 비가 여전히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 아스팔트를 뚫어버릴 듯한 기세로 내리치는 장맛비를 헤치고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빗줄기들이 뿜어내는 뿌연 물보라가 바다와...

두 대형주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열린우리당을 양분하고 있는 대형주들은 암중모색 중이다. 지난 7월15일 한 달 단기 일정으로 독일로 떠난 정동영 전 장관측은 향후 일정 자체가 없다며 ‘노 플랜’이라고 말했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