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를 빛낸 족집게 의원 ‘베스트 6’

나라 살림의 규모와 내용이 최종 결정되는 장소인 국회 제2 회의장. 이 곳에서는 올해도 호통과 화풀이성 발언이 많았고 회의 진행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공로명 전 외무부장관의 사임 ...

느릿느릿 고속전철‘국회 역’에서 진퇴양난

“현재 예산(총공사비)이 5조6천억원인가?”“그렇다.”“10년 가까이 걸릴 텐데 공사비가 15% 이상 늘면 타당성이 없다. 15%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국민 앞에 장담할 수...

YS 파행 人事, 국정이 샌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요즘의 김영삼 정부 내각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10월17일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무기 구입 비리에 연루되어 전격 경질된 데 이어, 11...

[정치마당]장학로·이기택·이홍구·이원범

눈물 '뚝뚝' 장학로 참회인가 울분인가청와대 구중궁궐에서 하루 아침에 교도소 감방으로 굴러 떨어진 장학로 전 청와대 부속실장. 4·11 총선 정국을 강타했던 그가...

미국, 유럽의 고강도 개방 압력

전세계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통상무역법 301조’라는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세계 어디든지 날아가는 관운장 같은 사람이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

한국은 지금 ‘PK 공화국’

김영삼 대통령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즐겨 입에 담는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인사 방식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거기에 한마디쯤 덧붙여야 할 것 같다. ‘인사는 분명 만사다. 그러나 ...

수도권 안방 놓고 서울 · 인천 'TV 전쟁'

2년을 기다렸다. 손 놓고 기다린 것만은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도, 읍소도, 협박도 했다. 때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상대는 은근한 암시로...

야권 국정 감사의 첫째 표적은 전 · 현직 대통령

권력 교체기가 다가올수록 여권내 차기 주자 선정에서 가장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것은 ‘퇴임 이후 보장’ 문제이다. 전두환쭭노태우쭭김영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두 차례의 권력 이동 ...

재경원, 추경예산안 편성에 불법 자행

한국은행이 직원의 지폐 유출을 방치한 것은 신종 통화 정책이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런 한국은행과 재정경제원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실정법을 위반하면서 정책을 편다는 ...

부산 시민도 고개 젓는 ‘경남고 동문 정치’

9월16일 김영삼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기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총장은 선이 굵고 통솔력이 뛰어나면서도 업무 처리에는 치밀한 성격이어서,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정치 자금, 결론은 '촌극' 의혹은 '대하극'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은 천하에 둘도 없을 정도로 실없는 사람이다. 적어도 검찰의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다. 그동안 ‘전직 대통령 4천억 가·차명 계좌 보유설’을 조사해 ...

'전국 등권' 시대 열린다

지방자치 선거가 끝났다. 34년 만에 처음 치른 선거였다. 지방 선거라는 ‘멍석’이 깔리자 중앙 정치인들이 전국을 휘젓고 다녔다. 잔치 분위기여야 마땅했을 지방 선거는 정파 싸움으...

지방의회 “신문 의무구독 사절”

천안시의회 尹宗均의장(56)은 지난 5월말 의 기자와 천안지국장의 방문을 받았다. 윤의장은 그들로부터 93년 시 예산을 심의할 때 천안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주민 계도용 신문 구독...

정치엔 약하고, 민원엔 강하다

광역의회가 7월8일로 개원 1년을 넘겼다. 국민들의 기대 속에 30여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제도는 그동안 의원들의 품위·전문성 결여, 중앙정부의 소극적 태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

“대지는 우리의 한부분이다”

“인쇄물 공해시대에 또하나의 공해가 되지는 말자”는 각오 속에서 지난해 말 창간된 격월간 환경전문지 《녹색평론》이 최근 세 번째 책을 냈다. 차근차근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잡지는...

발뺌 행정에 전천후 감사 폭격

“정치 신화를 창조하겠다??면서 고급 승용차 대신 9인승 봉고를 타고 여의도를 돌진해 들어간??전천후 폭격기??이철용 의원(무소속?서울 도봉을)은 13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상임...

나랏돈 감시해온 일급 경제통

민자당의 서상목 제2 정책조정실장은 13대 국회에서 다섯 번 모두 예결위원으로 일한 유일한 의원이다. 그래서 그런지 민자당 전국구 의원 58명 가운데 직능대표 기능을 가장 성실하게...

“내년 예산엔 추경 않겠다”

鄭元植 국모총리가 정기국회 출석을 비롯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사저널》 창간2주년 기념호의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취임 직후 한국외국어대 학생들로부터 달걀과 밀가루 세례를 받는...

‘경제 헛배’ 부풀릴 팽창예산

내년도 우리나라의 ‘살림살이 짜기’는 진통의 연속이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의 1백 50여 관계자들은 전원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찜통더위 속에서 각 부처의 하소연을 듣고 시달림을 받으면...

뇌물…補選…유권자 냉담

대구에서 북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 남짓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 점촌시에는 때늦은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출마자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거리마다 나붙어 있고 선관위의 선거준비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