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관능미의 참을 수 없는 유혹

오스트리아의 음악이 세계 최고의 수준과 역사적 위상을 지니고 있음은 자타가 공인한다. 미술도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워낙 음악의 명성이 화려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미술이 가려져 있는 ...

말로 표현 못할 이 야릇한 기분

달리기를 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죽을 것처럼 고통스러운 고비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고비를 데쓰 포인트(death point)라고 한다. 이 고비를 넘기면 일순간 고...

촛불은 저 혼자 타오르지 않는다

촛불이 조금 수그러드는 듯하자 권력과 주변 세력들이 서둘러 ‘쇠고기 고시’를 발효하고 강경 진압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참에 아예 촛불의 불씨를 끄려고 안달하는 느낌을 주었다....

마취 중 사망 사고 때 늘 ‘프로포폴’이 있었다

지난 2006년 경찰대학교에 수석 입학한 윤홍장씨(20). 윤씨는 치아 교정을 받기 위해 전신마취를 했다가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윤씨가 턱관절 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ㅇ치과...

‘최씨 고집’ 같은 화풍 세계가 반한 판타지

우리 작가의 미술 작품들이 국내 경매 등에서 기록을 갈아치울 때마다 갖게 되는 궁금증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국내 작품들이 과연 얼마나 통할까 하는 점이다. 물론 글로벌 시...

‘포스트 백남준’ 꿈꾸는 신예들의 화려한 외출

세계 현대미술의 거목 백남준의 타계는 우리에게 생각보다 큰 상실감을 안겨주었다. 그의 타계 이후 그가 차지했던 자리가 너무 커 보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후 줄곧 우리의 관심은 세...

‘환각’만 남겨놓고 떠나가느냐

동남아시아인으로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마약왕’ 쿤사가 죽었다. AP통신은 ‘지난 10월26일 마약왕 쿤사가 영화 같은 삶을 마무리했다’라고 10월30일 보도했다.쿤사는 19...

‘절대 권력’과 ‘절개’ 두 노란색의 충돌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장이머우가 이번에 실험 한 가지를 또 추가했다. 영화를 보노라면 온통 노란색, 그것도 황금빛이다. 저우룬파가 걸치고 있는 갑옷과 곤룡포 혹은 머리에 쓰고 있...

미국산 수입 쇠고기, 안전한가

광우병은 소 해면상 뇌증(BSE)의 또 다른 이름이다. 놀라운 ‘괴력’의 이 알쏭달쏭한 질병은 프리온이라는 변형 단백질이 병원체(딸린 기사 참조)로 알려져 있으며, 2~30년 이상...

“개혁 세력, 기초부터 다시 세우자”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2백자 원고지 50여 장에 이르는 장문에서 그는 ‘여당이 혁명하듯이 정치를 해...

귀여운 여자 조건

얼굴이 하얗다, 목소리 톤이 높다, 운동하면 금방 지친다, 입술이 붉다, 편지 쓰기를 좋아한다, 졸리면 아무 데서나 잘 잔다….. 인터넷에 유행 중인 ‘귀여운 여자 조건 70’이라...

“한 글자짜리 소설 써보려 한다”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술판은 이미 무르익어 있었다. 덩치가 큰 소설가 방현석씨(45)가 작고 가무잡잡한 사내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콧수염을 기른, 장난스러운 표정의 남자가 ...

‘천사의 나팔’이 신음하고 있다

지난 3월 집들이하던 날, 친구는 거실에서 키우기에는 어울릴 성싶지 않은 큼지막한 화분 하나를 선물했다.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천사의 나팔(Angels Trumpet)’이라 했...

90년대 신인류 ‘사이버펑크族’

요즘 미국에서는 사이버펑크(cyber-punk)라는 신인류가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50년대 비트족과 60년대 히피족 이후 이렇다할 ‘하위문화(sub culture)'가...

협궤 열차로 달린 ‘수인선 문학’

작가 윤후명씨에게 수인선 협궤 열차는 자기 소설의 근거지이다. 그의 장편 《협궤열차》(도서출판 창)는 ‘나’와 柳라는 여인과의 우연한 만남과 헤어짐을 그리고 있는데, 그 사이로 협...

“엄숙주의 빠질 때 문학은 위험”

지난해 첫 장편 을 발표한 작가 겸 시인 하재봉(36)은 최근에 내놓은 (세계사)와 현재 스포츠 신문에 연재중인 그리고 곧 발간될 (가제)를 4부작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이 네권...

옥스퍼드 ‘자살도시’ 오명

7백년 역사가 깃든 대학 도시 옥스퍼드가 학생들의 연쇄 자살로 ‘죽으믜 도시’라는 악명을 얻고 있다. 유력지〈더 타임즈〉는 최근 지난87년 정부 각료의 딸인 올리비아 차논양이 스스...

마약,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올해 33세인 김세옹씨의 인생목표가 ‘그것’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봄이었다. 78년 시골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상경한 그는 그야말로 안해본...

널린 약물에 포위된 청소년

일반인이 취재 또는 연구 목적으로 특수병동에서 치료중인 청소년 약물중독 환자를 만나려고 할 때, 국민서울정신병원 김경빈 박사는 빠뜨리지 않고 이런 말을 일러준다. 절대로 그들의 ‘...

'영웅' 황우석이 남긴것

황우석 교수가 학자로서 윤리 의식이 아주 트릿한 인물이며, 또한 언론 플레이 같은 데 능수능란한 정치꾼 스타일의 인물임이 드러났음에도 아직 황우석 지지자들은 상당히 많다.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