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재단들의 ‘귀환 행렬’‘제2 분규’ 불씨 되는가

학내 비리에 연루되어 대학에서 쫓겨났던 재단들이 속속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사학 분규를 해결하라고 만들어진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는 대학들에 대해 구 재단측에...

한반도 등뼈 채운 ‘든든한 인맥’

경상북도 동북부의 영양, 영덕, 봉화, 울진 4개 군은 뜻밖에도 상당 기간 오지로 남아 있었다. 산간(山間)에 둘러싸인 이 지역은 요즘에야 새로 길이 뚫리면서 소통이 원활해졌지만 ...

불행한 사람 없애는 ‘자존감’ 교육의 지침

최근 해병대 병사가 동료 사병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 해병대 총기 참사 사건을 접하면서 오래전 미국에서 벌어진 ‘조승희 사건’을 떠올린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하...

“삼천리강산이 모조리 서울이 되어야겠나”

여든을 앞둔 시인이 물었다. (창비 펴냄).시인은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람 같고 폭포 같은 목소리로 이 시대의 한복판에 서서 시대와 맞서고 시대를 넘어서는 시인의 면모...

땀 젖은 그의 사진 속에서 세월의 무늬가 빛났다

1차 인터뷰를 끝내고 그가 차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 한방 찻집에 가려니 생각했다. 앞장선 그가 들어간 곳은 커피전문점. 그는 “녹차라떼!”라고 주문하면서 지갑을 꺼냈다. 대형 커...

뜨거운 인연 담아 즉흥시로 펼쳐낸 ‘프라하의 봄’

3월31일 밤, 서울 홍익대 근처 캐슬프라하 3층 체코정보문화원에서 체코 대표 작가들이 프라하를 무대로 쓴 작품을 모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야로슬라브 올샤 주니어 주한 체코 대...

겨울나무에서 봄나무로 가는 길

강연을 하러 다니면서 남의 강연을 듣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3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1주일에 한 번씩 서울로 6개월간 강연을 들으러 다닌 적이 있다. 책을 통한 공부도 좋지만 ...

“한국, 노벨상 기회 세 번 놓쳤다”

노벨상 창안자 알프레드 노벨은 1895년 11월 유언장에 ‘노벨재단 운영은 북유럽인이 맡는다’라고 적시했다. 노벨재단에 덧씌워진 이러한 금기를 깬 이가 한영우 노벨재단 특임자문역(...

JP 뒤 잇는 신예들, 약진하다

19대 총선 일정이 내년 4월11일로 잡혀 있다. 해를 넘기면서 여의도에 뜻을 품은 사람들에게는 벌써부터 마음 바쁜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그에 맞추어 ‘한국의 신 인맥 지도’ 시...

‘폐인’ 몰고 다니는 남장 여자의 마력

또 남장 여자 콘셉트이다. 이 고은찬(윤은혜)에게 남자 옷을 입혀 금녀의 구역인 커피프린스 1호점에 들여보낸 후, 그 속에서 여성이 꿈꿀 수 있는 갖가지 판타지를 만끽했다면, 은 ...

그녀들은 왜 남자 옷을 입었을까

의 고은찬은 꽃미남이 득실대는 ‘커피 프린스 1호점’에 들어가기 위해 남장 여자가 되고, 의 신윤복은 화원이 되기 위해 남장 여자가 된다. 의 고미녀(박신혜)는 아이돌 그룹 속으로...

[전문가 1천5백명이 뽑은 분야별 ‘가장 존경하는 인물’] 시대를 움직인 거인들‘살아 있는 역사’로 빛나다

누군가를 존경할 수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존경할 만한 누군가가 없는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태산북두처럼 우러러 존경하지는 않더라도 나보다 먼저 한 발짝 앞서 내딛은 이에 대...

많은 이를 위한 많은 작가의 ‘1만명 이야기’

는 시인 고은이 펴낸 30권 분량의 연작 시집 이름이다. 제8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고은의 시집 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1만명의 이력이라고 볼 때 광주비엔날레의 ‘만인보’는 고은...

[part4. 독서와 글쓰기, 토론] 읽어서 남 주지 않을 ‘책 중의 책’들

유아논리력을 키워주는 책 책은 먹는 게 아니예요 / 이안 쇤헤르 글·그림, 시공주니어책 속의 꿈을 찾아 떠나요 / 앤 조나스 글, 세실 감비니 그림, 크레용하우스책 / 재미난 책보...

‘스토리’의 힘으로 세상을 울리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분야에서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공동 1위(8.4%)를 차지했다. 조사 시점이 8월8일 개각 이전인...

SBS의 4월 드라마는 ‘총파업’?

SBS도 총파업 위기에 봉착했다. YTN, KBS, MBC에 이은 방송사 내 노사 분규이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심석태)는 지난 3월29일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 안을...

SBS ‘남는 장사’ 계속 이어갈까

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지상파 방송 3사 간 중계권 분쟁이 치열한 가운데, SBS의 단독 중계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원길 SBS 사장은 지난 3월15...

“한국에서 마주친 풍경, ‘마음 공간’에 담았다”

2006년 부임한 이후 ‘문학 외교’라는 새로운 외교 지평을 열어온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63)가 이번에는 그림에 도전했다. 그는 2월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

방카슈랑스도 보험 상품일 뿐이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는 프랑스어로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이다. 보험회사의 상품을 은행 또는 기타 금융회사의 창구를 통해 판매하는 보...

과학기술 서남표, 여성 한명숙 의료 박재갑, 스포츠 박지성

존경하는 인물이 다소 바뀌었다. 지난해와 올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순위를 살펴보면 분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부 분야에서는 특정 인물의 독주가 계속되는가 하면 또 어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