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목소리를 키우다

10월은 노벨상을 시상하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10월에 조사를 하는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선정된 인사 중에는 문학계 인사가 많다. 1위를 기록한 고은 시인(8.4%) 외에도 4...

2007 한국, 이들이 움직인다

의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는 한국 사회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이다. 각계 전문가 1천명을 대상으로 3개까지 중복 응답하도록 한 이 조사에 나타난 인물과 매체의 부침...

빛나는 무대 뒤의 ‘진실 게임’

노벨상이 제정된 지 1세기가 지났다. 동생까지 죽는 폭발 사고를 겪고도 연구를 멈추지 않아 다이너마이트 제조에 성공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노벨. 파산한 아버지 때문에 어려운 환경...

공연 무대도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어 즐겁고,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어서 또한 행복하다. 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찾아가볼 만한 공연들을 모아보았다. 뮤지컬 가...

닥본사

요즘 드라마 보는 재미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열성 누리꾼들은 ‘꽂히는’ 드라마가 있으면 프로그램 게시판이나 기사 댓글을 통해 ‘닥본사’하자고 서로 격려하기도 한다....

시대 흐름 읽으면 돈이 보인다

'이동족' 필수품에 주목하라대기업 홍보실에 근무 중인 김 아무개 대리(32)는 경기도 분당 집에서 서울 역삼동 회사 사무실까지 지하철로 다닌다. 승용차가 있지만 ...

정열의 땅에 한국을 색칠한다

고백남준 씨가 하늘로 간 지 벌써 한 해가 되었다. 이때를 즈음해 여기저기서 각종 추모 행사로 떠들썩하다. 생전에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람들조차 백남준의 죽음에 아쉬움을 갖는 ...

오프라인 캐스팅 종말 고하는가

최근까지도 가수 지망생을 모집하는 공개 오디션 장소에는 수천 명의 응시자가 몰려 장사진을 쳤다. 가요 기획사마다 하루 종일 길거리나 학교, ‘물 좋은’ 서울 강남 카페를 뒤지는 캐...

현대판 '셜록 홈스'들이 뛴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대기업의 김 아무개 사장은 지난해 회사 안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감지했다. 핵심 연구원 몇 사람이 연이어 사표를 내는가 싶더니 회사의 자금 순환에도 심상치 않은 ...

눈 덮인 산길에 시가 '주르르'

눈덮인 북한산 허리에 시가 맴돈다. 대남문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손에는 시집이 한 권씩 들려 있다. 산중턱을 오르다 보니 등산객들이 속살을 드러낸 바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시를 읊...

흰 눈 내리는 날에 더 찬란한 ‘그곳’

겨울이 찾아든 모양이다. 첫눈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괜히 들뜬다. 순백의 풍경 속으로 걸어가 보고 싶다. 눈이 내리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그곳으로 안내한다.천불 천탑의 미스터리-운주...

어설픈 유괴 어설픈 코미디

코미디는 가장 날 선 장르이다. 이 장르가 현실을 비틀며 전하는 페이소스는, 비극의 카타르시스보다 더 ‘찐한’ 감정적 반응을 관객에게 요구한다. 어쩌면 코미디라는 장르는 꽤나 ‘잔...

‘클래식 향연’은 계속된다

‘전문가 그룹은 대중 문화보다는 고급 문화를 선호한다. 그것도 클래식 음악을.’ 이번 조사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전문가 1천명 가운데 1백42명(14.2%)이 가장 영...

의약품 선별등재방식, 왜 자꾸 '잡음'이 나올까?

이 세상에 만인(萬人)의 지지를 받는 제도가 있을까.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시행하려는 의약품 선별등재방식(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을 보면, 한 제도를 정착시키기가 얼...

‘낯선 이름’과 달리 개운하고 깔끔한 맛

일본 출장을 몇 차례 다녀오면서도 현지에서 일본 라멘을 거들떠본 적이 없다. 비위가 유달리 약한 편인 나로서는 느끼하다고 소문난 그 음식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말랑말랑한 속살의 은은한 향

시골에 살면서 나는 여름에 대한 느낌이 아주 달라졌다. 예전에 여름 하면 더위, 휴가만 떠올랐는데, 이제는 풍부한 야채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사시사철 먹는 마늘, 양파, 감자 같...

'호주제'바위뚫은 뚝심의 계란던지기

인권의 관점에서, 올해는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절반인 여성이 비로소 온전한 사람 대접을 받게 된 기념비적인 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3일 헌법재판소가 호주제가 헌법에 불합치한다...

“욕하는 분들, 나를 정말 아는가?”

IHQ 정훈탁 대표는 요즘 가장 부각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CEO이다. 2002년 5월, 싸이더스로부터 분리해서 연예인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싸이더스HQ를 이끌기 시작한 지 3년...

‘통일 문학’의 새벽이 열리다

무심결에 방북증이라고 말해왔는데 출발 직전 받아보니 ‘방문증명서’였다. 지난해 8월 방북 교육을 받은 이후 1년 가까이 기다려온 ‘비자 아닌 비자’였다. 여권과 똑같은 크기. 발행...

통일문학의 신새벽

통일문학의 신새벽을 열어 젖히는 남.북 문인들의 함성이 백두산 천지 위로 메아리쳤다.23일 오전 5시, 백두산 장군봉 아래 개활지에 남과 북, 해외문인 등 150여 명이 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