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센 그녀들

정치권만 학벌주의로 시끄러운 것이 아니다. 드라마 속 여성들도 돈과 학벌로 선명하게 갈려 있는 세상에 대해 쓴소리를 던지고 있다. 원조는 SBS 의 이수정(하지원 분)이다. 은 기...

동지들의 피땀으로 ‘실록 민주화운동’ 완성

지난 7월5일 민주화운동 주역들이 명동성당 문화관에 모였다. 노타이 차림의 이해찬 총리와 김근태 장관을 비롯한 ‘빵잽이’ 동지들은 악수를 하며 서로를 반겼다. 이들은 소설가 유시춘...

‘포르나 문화’ 창조하자

안티미스코리아 운동을 벌여온 여전사들이 이번에는 ‘성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미스코리아대회 공중파 중계 폐지라는 혁혁한 전공을 일군 이들이 이번에 핵심 표적으로 삼은 ...

도올, 천수이볜과 동북아 미래 논하다

한국의 사상가 도올 김용옥은 지난 3월24일부터 4월1일까지 9일간 대만행정원 문화건설위원회(문광부), 중화전시(中華TV), 대만문필회(펜클럽), 대만교수협회의 공동초청으로 대만을...

‘백마 탄 왕자’의 멸종

고현정의 컴백과 송승헌의 도중 하차, 가수 이효리의 연기자 변신. 숱한 화제와 기대 속에 방송되었던 일련의 화제 드라마들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현정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선두...

가족의 ‘진화’ 시작되는가

동갑내기 결혼 5년차 부부인 박준규씨(37·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 수료)와 문현아씨(37·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 두 사람의 관계만 놓고 보면 이들은 이상적인 부부...

문학운동의 ‘서사시’를 쓰다

‘1974년 11월18일 오전 10시 지금의 교보빌딩 자리인 세종로 의사회관 계단. 고 은 선생이 자유실천문인협의회 1백1인 결의문을 읽고 있었다. 언론 출판 집회 결사 및 신앙 ...

'준비된 여성들이 몰려온다

17대 총선 최고의 블루칩은 386도, CEO도 아니다. 여성이다. 여성계는 ‘전체 의석의 30%를 여성으로 채우자’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번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 무대에 뜬 '얼짱 신데렐라' 윤선희

정가 문법으로 보자면, 윤선희씨(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는 신데렐라이다. 그것도 억세게 관운이 좋은 신데렐라이다. 우리 나이로 올해 스물여덟밖에 안된 이 젊은 처자가 집권 여당의 고...

고은광순··이강진의 좌충우돌 정치 입문기

이름하여 백이숙제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더러운 정치판을 피해 고고하게 살다 가겠다는 이 병증은, 사회 지도층은 물론 평범한 소시민 사이에도 그간 꽤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

가부장적 으쓱형 망상 환자들아!

‘입’으로 샌 개혁 이미지

문제의 발언은 우연히, 그것도 면담 시간 마지막에 터졌다. 10월23일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한명숙 여성부장관은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단독 면담을 가졌다. 한장관이 서울대에 여교수...

시인과 가수의 명동블루스

명동은 한때 문인들의 본향이었다. 청동다방에 가면 종일 그곳에 죽치고 앉아 문학 청년들과 정담을 나누는 공초 오상순을, 대폿집 은성에 가면 결코 안주를 시키는 법 없이 막술만 먹는...

‘장 상 딜레마’는 계속된다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본인 못지않게 착잡한 쪽이 여성계에 몸 담은 사람들이었다. 장총리서리를 일방적으로 지지할 수도, 반대할 수도 없는 이른바 ‘장상...

행동하는 퍼스트 레이디 깊어지는 침묵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요즘 몹시 심란해 한다는 소식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에게 미안해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는 전언도 있다. 조카 이형택씨가 연루된 비리 ...

정보화 시대 역풍 '접속 증후군'

바로 옆 교실에 있는 친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일부 고등학교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도 핸드폰을 꺼놓지 않는다. 중·고생 10명 가운데 7명이 핸드폰을 가지고...

장 진 감독의〈킬러들의 수다〉

감독/장 진주연/신현준·신하균·정재영·원 빈제작/시네마서비스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 모를 폭발 사고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007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사건 현장에서 유유히 걸어나오...

장 진 감독의〈킬러들의 수다〉

감독/장 진주연/신현준·신하균·정재영·원 빈제작/시네마서비스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 모를 폭발 사고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007 영화를 방불케 하는 사건 현장에서 유유히 걸어나오...

문중과 싸우는 '어머니와 딸'들

혈족 내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종중이 여성들로부터 맹공을 받고 있다. 그동안 족보에도 이름이 실리지 않는 등 소외되어온 여성들이 종중에 맞서는 까닭은 무엇인가. 명절을 앞둔 종...

〈"왜 있는 걸 없다카노."〉외

"왜 있는 걸 없다카노." YS가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인정하는 것을 거부하는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세상만사가 YS를 거치면 이렇게 단순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