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지지자들 “이제 ‘노빠’ 하기도 힘들다”

“내가 틀렸던 걸까. 결국 남들이 옳았던 게 아닐까 하고 스스로 반문한다.” 서울 오륜동에 사는 가정주부 이희영씨(48)는 요즘 텔레비전 뉴스를 보기가 두렵다. 자기가 애정을 가지...

외국 자본·국내 노조 ‘정면 충돌’

외국 자본과 국내 노조가 벌이는 기세 싸움이 ‘한미은행 파업 사태’를 계기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씨티그룹은 겉으로 한미은행 노조와 벌이는 협상을 전적으로 하영구 행장에게 일임했...

삼성경제연구소장 “행정수도 이전은 자원 낭비”

“동북아 경제를 생각한다면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하나의 경제권이며, 이 좁은 지역 내에서 균형 발전을 이룬다고 수십조원을 쓰는 것은 자원 낭비다.”삼성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이 한나라...

“정치야, 놀자” ... 폴리테인먼트 시대 활짝

“여기 나온 서민정씨 아세요?” “아, 네.” “서민정씨 노래 들어본 적 있으세요? 어떠셨어요?” “노래를 아주 자유분방하게 부르시던데요.” 요즘 음치 연예인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화장은 인격이다"

“멋진 남자 되려면 화장을 하라”인간미 잃지 않으려고 감성 키워…‘문화 경영’도 CEO의 중요 덕목‘화장은 인격이다’. 신언서판이라는 옛말이 있다. 요즘 말로 고치면 몸짱·말짱·글...

노사정위, 죽다 살아나다

지난 5월19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이 노동부 청사에 나타났다. ‘고교 동창’ 김대환 노동부장관의 요청으로 노동부 간부들에게 특강을 하기 위해서였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부 간...

끝나지 않는‘소모품 인생’의 비극

직장 생활 3년째, 김은영씨(가명·23)는 벌써 직장을 두 번이나 옮겼다. 옮기고 싶어서 옮긴 것이 아니다. 속된 말로 ‘짤렸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입사 때부터 그럴 운명...

2004년 여름, ‘법투’가 시작된다

2004년 6월은 참여정부 2기의 노·사·정 관계를 가늠할 시금석이다. 5월31일에는 대통령이 참여하는 노·사·정 대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17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비정규...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는 IA 세대

안영민씨(29·인터넷 아이디 ‘미니’)의 일터는 서울 광화문 근처다. 하지만 안씨는 탄핵 반대 촛불 시위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안씨가 이른바 정치 무관심 세대인 것...

재계 사랑 받는 이헌재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자신의 희망과 상관없이 ‘재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강철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동걸 금융감독위...

경제 위기론, 실제 상황인가 재계 엄살인가

재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것이 있다. 바로 ‘경제위기론’이다.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집권 2기를 맞이한 청와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가...

“개혁 없이 성장 없다” 뚜껑 열린 ‘노무현 노믹스’

‘이제는 경제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2기 국정 운용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제는 경제’라는 선언에는, 정치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되 경제는 앞줄에서 챙기겠다는 노대통령의 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미래의 화두는 신뢰와 환경”노동자 무차별 해고는 국가 자원 낭비…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 나서야동북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3대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을 동북아 중심 국가라고...

국악 리듬에 실은 소우주의 메아리

대중 문화 시장을 일본에 전면 개방한 뒤로 일본 뮤지션들의 한국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개방 이전에도 한국 진출을 시도한 사람은 많았다. 바로 재일동포 뮤지션들이다. 이들...

친노 단체들, 정치세력화 ‘봇물’

일개 단체 행사에 금배지 5개가 떴다? 지난 4월24~25일 충남 조치원청소년수련관에서 치러진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국민의힘) 창립 1주년 기념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

‘추미애 살리기’ 팬클럽이 뭉쳤다

2000년 총선은 노사모를 탄생시켰다. 당시 지역 감정의 벽을 깨겠다며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 출마했던 노무현 후보가 결국 낙선하자 그를 아끼던 지지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팬클럽을...

조선일보 향한 `질풍노도`

정세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의 홈페이지가 쑥대밭이 된 것은 조선일보에 인터뷰 기사가 실린 바로 그날이었다. 지난 4월22일자 조선일보는 ‘추경예산 내달 편성-민생·정치 개혁안 47...

여의도 지형 바꿀 10인의 민노당 전사들

그들은 투사였다. 지역구에서 당선한 2명과 비례대표로 당선한 8명이 살아온 내력을 소개하자면 그야말로 대하 소설을 써야 할 지경이다. 노동·농민·여성 운동 등 각자 주력 분야는 다...

민노당 ‘제2 도약’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픕니다!” 선거 개표 방송이 한참 진행되던 지난 4월15일 밤 9시께, 민주노동당 노회찬 사무총장 겸 선대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 인터뷰

닉라일리 GM대우차 사장(55·사진)은 영국 신사다.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2001년 GM 유럽지사 부사장을 지냈다. 2001년 12월에 대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