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무서운 세상유순하 지음 강(02-3141-0195) 펴냄/3백30쪽 8천원노사 관계·중산층 등 한국 사회의 문제를 다루어온 작가의 신작 소설집. 소설 여덟 편에서 작가는 이데올로기...

[대구 · 경북]한나라당 공천=당선

대구 72.7%, 경북 61.9%. 지난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TK(대구·경북) 지역 득표율 결산표이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TK 지역에...

‘유교 자본주의’는 죽지 않는다

동아시아 경제 발전 모델(성장론), 혹은 유교 자본주의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IMF 체제의 입구에서 진행된 학계의 이번 논의는 동아시아 모델과 유교 자본주의를 본격 조명하는 도...

‘위험사회’에서‘건전사회’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성장 신화는 끝났다.' 임현진 교수(서울대 · 사회학)는 (97년 겨울호)에 기고한 논문에서 미국 폴 크루그먼교수 (MIT대학)의 동아시아 경제...

한국과 대만은 경제 동반자

한국의 제 15대 대통령 선거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금융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세 차례나 대권에 도전해 실패한 야당 지도자 김대중씨가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회...

일그러진 YS 정권의 ''세계화''

94년,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의 세계화가 처음 천명되었을 때, 세계화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으로 이해되었다. 그런데 이 세계화가 외국에 한국이 빅뱅 식으로 일...

'JP 총리' 예측 불허의 장애물 경주

소이부답(笑而不答). 김종필 자민련 명예 총재는 김대중 정권의 초대 총리직 수락 여부에 대해 한번도 딱부러지게 속내를 드러낸 적이 없다. 하지만 ‘JP 총리’는 이미 대세로 굳어지...

[정치 마당]이상수 전두환 이기택 김현철 이정현

여야 통틀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첫 주자가 탄생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 갑)이 주인공이다. 이의원은 1월1일 당 안팎에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

[특파원의 눈]김대중의 도전과 응전

이회창 후보가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곧바로 축하를 보낸 것은 바람직한 일이었다. 87년 김종필 후보가 노태우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보낸 이후 두 번째로 보는 흐뭇한 모습이었...

[문화 현실]''근대화''의 참담한 최후

최고 속력만 보고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없다. 경험이 많은 운전자는 제동 장치에 섬세한 신경을 쓴다. 자동차를 오래 탄 운전자일수록, 속력보다는 브레이크 성능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

[정책]문화예술계가 새 정부에 바라는 것

출판 시장 급랭, 음반 시장 결빙, 화랑가 냉기류, 영화계 혹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문화예술계 역시 IMF 한파 속에서 동상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경제 난국을 포복으로 통...

화합을 DJ 정권 키워드로

주위의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데도 흥분하지 않은 단 한 사람. 선거 다음날 아침 온 나라가 주시하는 가운데 일산 자택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의외로 담담한 표정...

현대사의 대하 드라마 해피 엔딩 보고 싶다

김대중을 하나의 이론으로 묶어내어 설명할 수 있을까?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김대중은 드라마다. 그것도 대하 드라마다. 역사가 얽혀 있고 구조가 내제되어 있다. 분단, 계급....

한국의 미래 결정할 ‘운명의 69일’

93년 1월4일 서울 여의도 뉴서울빌딩에는 정원식·박관용·최병렬 씨 등 낯익은 정치인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이 빌딩에서 92년 12월28일 발족한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

부산내기의 전라도 사랑

타향을 전전하는 사람이 고향에서 오히려 섭섭한 대접을 받는다고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인지 모른다. 나는 예언자도 아닌 주제에 나름의 성가(聲價)가 주는 허영에 취했는지, 특히 고향살...

서로 다른 길 걷는 친인척 정치인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피보다 훨씬 진한 것이 정치인 것 같다. 금배지를 놓고 혈족 간에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골육상쟁은 아...

극한에 도전하는 수펙스 정신

선경은 참 운이 좋은 기업이다. 6공 말 선경은 식별 번호 017인 제2 이동 전화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나, 최종현 회장이 노태우 대통령과 사돈이라는 이유로 구설에 오르자 사업권을 ...

[정치 마당]진복기, 이영일, 최형우, 김덕룡

“집 팔고 땅 팔아 출마했시다. 나좀 찍어주소.” 26년 전인 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때, 카이저 수염을 기른 진복기씨(80)는 이렇게 외치고 다니며 당시 후보 7명 가운데 박...

이인제“12·18 혁명 향해 죽어도 끝까지 간다”

이인제는 제2의 박정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제2의 박찬종 신세가 되고 말 것인가. 작달막한 체구에 권총 한 자루를 차고 한강을 건너 대한민국을 삽시간에 장악한 박정희. 그리고 국...

부실 여신, 32조원인가 48조원인가

“박정희 시대에는 수출액이라는 기준이라도 있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에는 정부의 압력, 힘센 정치인들의 청탁, 뇌물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하고도 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