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지리산 전쟁의 진실 모았다”

“새벽부터 들판에서 일하는 농부들에게 물어보라. 공산주의가 무엇이며, 민주주의가 무엇이냐고. 과연 몇 사람이 이를 알겠는가? 지리산에서 사라져 간 수많은 군경과 빨치산에게 물어보라...

전쟁공포 벗어나자 굶주림 닥친 난민들

요르단 국경 사막에는 최근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빠져나온 외국인들의 천막 도시가 생겨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그곳의 수십만 난민을 돕는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혼란이 커지고 있다...

부시는 전쟁을 준비한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조시 부시 미국대통령은 그동안 전투부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급파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1차적인...

통일한반도는 일본 겨누는 ‘칼’인가

베를린장벽 붕괴의 여진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북한 김일성주석의 신년사에서부터 盧泰愚대통령의 7·20남북간의 민족대교류를 위한 특별발표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

정글의 신화와 ‘말’의 진실

베트남전이 종식된 지 16년째인 지금 아직까지 그 ‘정글 속의 신화’가 살아있는 것일까.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사회단체 따이한중앙회(회장 황문길) 회원들이 진보적 시사종합지를...

원폭피해자 ‘홀로서기’ 모금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도식이 8월6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꼭 45돌이 되는 날이다. 이날 행사를 ...

죽음의 바다에 ‘검은 갈매기’ 울음

안개가 짙게 깔린 7월15일 일요일 아침 9시42분 인천 앞바다. 시계는 0.3마일(480m). 안전운항을 위한 시야가 확보되지 못한 악천후 속에서 2척의 대형유조선이 6노트(시속...

브라질 망나니 ‘살인부대’

살인부대(Death Squads)라는 우익 민간테러조직에 의해 살해되는 청소년의 수가 브라질에서 급증하여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살인부대란 중남미 각국의 우익 군사...

지구촌 ‘망나니’국우 테러단

소련과 동유럽권의 대변혁이 시작된 이래 세계는 새로운 국제정치질서를 형성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의 세계질서 재편 움직임은 공산주의의 위축과 함께 나타난 양상으로, 몇몇 ...

그곳은 차라리 지옥이었다

중국 대륙 곳곳에는 아직도 잔혹한 일제식민통치의 상처들이 남아 있다. 특히‘동북3성’이라 부르는 길림성ㆍ흑룡강성ㆍ요령성의 만주지방은 악명높은 일제 관동군의 무단통치 아래 있었으니 ...

식민잔재 청산 없이 韓日관계 발전 어렵다

취임 첫해부터 거론되던 盧泰愚대통령의 일본방문이 2년여의 지연 끝에 실현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의에 대해 회의적 시선을 보내는 이가 적지 않다. 유럽대륙의 숙적 독일과 프랑...

정권 흔들릴 때마다 단행된 ‘숙정’

司正은 傳家의 寶刀인가. 3공화국에서 5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권은 통치권의 수위조절이 필요하거나 국가적 대사에 직면할 때마다 이 칼을 휘둘러왔다. 칼을 빼드는 명분은 항상 ‘...

대통령에 할말 다한 시장사람들

자연스런 현장 확인에 호감 … 격려금 받아 기념수건 돌리기도 최근 盧泰愚대통령이 시장 나들이에 나선 것과 그가 시장에서 겪은 ‘사건’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

제자리 잃어버린 여성주의 저널리즘

남성을 대상을 하는 잡지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남성지’라는 이름이 붙지도 않는다. 그러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는 ‘여성지’라는 이름이 붙는 여성 종합지들이 거의 전부다. 여...

[한승주칼럼] 통일의지 키워야 할 때

요즈음 국민과 정부의 관심은 온통 ‘난국적’ 국내상황과 盧泰愚대통령 訪日에 관련된 한일관계에만 집중되어 있다. 왜 우리가 이 시점에 경제침체와 정치불안을 걱정하고 과거事에 대한 일...

성서 펴들고 참회의 눈물

KAL 858기 폭파범 金賢姬가 특별사면을 받은 지 한달 여만인 지난 5월16일 신앙간증을 하러나와 다시 한번 화제를 만들었다. 金은 서울 여의도침례교회 특별간증예배에 간증인으로 ...

투자자의 항변

나는 88년 11월 중순경 그간 모은 돈과 전세를 월세로 바꾸면서 생긴 차액 2천만원으로 주식을 샀다. 선진국에서 자본시장의 꽃인 증권회사 주식이 가장 고가인 것을 보고 증권 우선...

“金賢姬보다 정부가 더 밉다”

유가족들은 엑스트라였다. 관객들의 시선을 잠간 흐뜨려놓다가 이내 법정에 들어서는 주연 여배우 얼굴에 떠밀려 사라지고 마는, 그들은 늘 엑스트라였다. 양념 같기도 하고 감초 같기도 ...

네팔 민주화 ‘1단계 성공’ 입헌군주제는 그대로 유지

동유럽의 민주화바람은 마침내 히말라야 고산지대까지 휘몰아쳤다. 지난 8일, 네팔왕국의 전제군주 비렌드라는 7주간에 걸친 국민들의 민주화투쟁에 굴복하여 다당제 실시 등 대대적인 정치...

남아공사태 “봄은 짧더이다”

흑백협상도 난항…보수 백인들은 “계엄 선포하라” ‘만델라 석방'이라는 구호 아래 일사불란한 단결력을 과시했던 남아공 흑인들이 만델라를 감옥으로부터 구해 낸 지금에는 흑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