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툰 뿌리 뽑힐까…카카오엔터, 반년 간 1400만 건 차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반년 간 1400만 건이 넘는 불법 유통 웹툰·웹소설을 찾아내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조치를 했다.카카오엔터는 11일 ‘3차 불법 유통 대응 백서’를 펴내고 ...

전쟁 10개월, 우크라이나 난민 올가는 ‘살기 위해’ 전쟁에 적응했다

35년 인생의 터전을 송두리째 버리는 데 허락된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하루하루 가까워지던 폭격이 기어이 집 앞마당에 내리꽂힌 그날, 올가 그레벤니크는 어린 두 자녀의 손을 잡...

《파친코》는 성공했는데 《브로커》는 왜 실패했나

글로벌 콘텐츠 시장이 열리면서 이른바 ‘다국적 협업’ 콘텐츠가 화두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두 편이 상을 받으면서도 화제가 된 건 바로 이 다국적 협업이다. 무엇이 이런 ...

우크라 작가의 전쟁 체험 “35년 인생을 단 10분 만에 버리고 나왔다”

‘새벽 5시30분, 폭파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올가 그레벤니크의 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24일, 고요한 새벽을 깨부순 굉음은 당연했던 일상의...

비극의 무게에 함몰되지 않았던 ‘영웅’의 이야기

“혈우병 환자의 수명이 일반인보다 크게 짧은 건 아니에요. 죽을 만큼 아플 때는 많아도 실제로 죽기는 쉽지 않죠. 이렇게 어른이 되는 것이죠. 그럼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이주의 키워드] 저주토끼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판권이 미국 대형 출판그룹인 아셰트 북 그룹(Hachette Book Group)에 팔렸다.《저주토...

방탄소년단, 파오차이 번역에 당했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김치 홍보방송을 했는데, 그 영상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로 번역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방탄소년단의 자체 웹예능 프로그램인 《달려라 방탄》 142회에서 벌어진 일...

“피의자 신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내놔야” [쓴소리 곧은 소리]

4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발표될 차기 검찰총장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다는 뉴스를 본 첫 느낌은 충격과 경악이었다. 이 정부 들어 납득할 수 없는 고위직 인사를 한두 번...

윤여정 “《미나리》는 조미료 안 친 담백하고 순수한 작품”

윤여정이라는 배우에게는 영역이 없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모든 영역에서 사랑받는 70대 여배우다. 즉, 윤여정이 곧 장르라는 의미다. 이토록 복받은 배우가 있을까. 그는 《윤...

신세경 “‘또라이스러운’ 캐릭터들에 공감했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김종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세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똑똑하고 윤리적인 배우예요. 얼마나 바른 생각을 가진 친구인지 몰라요. 그...

너무도 경박스러운 ‘탄소 중립’ 선언 [쓴소리 곧은소리]

대통령이 ‘2050 탄소 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0월28일 국회에서의 뜬금없는 탄소 중립 선언 이후 꼭 43일 만이다. “먼 나중의 일로 여겼던 기후위기가 아주 가까이 와...

‘빅테크’ 시대에는 프리랜서가 대세 [이형석의 미러링과 모델링]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 상담이 엄청 늘어났다. 그만큼 고용센터 업무는 과부하가 걸렸다. 그래서 400명의 상담사를 뽑으려 했다가 1000명으로 늘려 채용했다. 그래 봐야 5개...

중국 번역통이 살려낸 처연한 황제의 삶

한 왕이 있다. 중국이고, 아래에 번왕이 있으니 황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은 한 황제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많은 이가 생각날 것 같다. 어떤 이는 ...

속사포 수다를 장착한 ‘19禁 히어로’의 컴백

2016년, 범람하는 슈퍼 히어로 영화들 사이에서 범상치 않은 주인공이 등장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히어로’ 데드풀이 나타난 것이다. 거침없는 욕설이 섞인 폭발적 수다, 등에...

‘문학 DNA’가 한국 문화 지탱한다

10월25일 문학동네는 제23회 문학동네소설상 심사 결과, 황여정씨의 경장편 《알제리의 유령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소설가 황석영의 딸이어서 주목받았다. 대학에...

‘조선족 윤동주’ ‘한국인 윤동주’ 우리에겐 ‘두 명의 윤동주’가 있다”

1917년 중국 북간도(현재의 옌볜조선족자치주 지역) 명동촌(明東村)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윤해환. 우리말 ‘해’자에 한자 빛날 ‘환(煥)’자를 붙인 아명(兒名)이었다....

“잠의 세계는 우리가 탐험해야 할 신대륙”

최근 서점가에선 한동안 보이지 않던 유명 작가들의 신작 소설이 판매대를 장식하고 있어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을 비롯해 소설책들...

[2016 올해의 인물-문화] 세계 문학계가 주목한 한국인 소설가 한강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1부 ‘채식주의자’, 2부 ‘몽고반점’, 3부 ‘나무불꽃’ 등 3편으로 구성된 연작소설이다. 소설은 어릴 적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아버지가 죽이는 장면을 ...

“한국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해요”

영국은 미국과 함께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다. 미국이 주로 한·미 관계에 필요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초점을 맞춘 한국학이 발달해 있다면, 영국은 한국의 역사와...

배우 김남길, NGO 대표로 또다른 길 위에 서다

김남길(35)이란 배우가 대중들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09년 MBC 대하드라마 《선덕여왕》 속 ‘비담’이란 캐릭터 덕분이었다.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이 배우는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