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마라도나가 별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 마라도나가 11월25일(현지시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축구선수다.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외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이었다. 마라도나는 11월초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았다.
선수 시절부터 사생활 논란이 많았으나 축구 실력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으나 마약 복용, 알코올 중독 등으로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두 차례 심장마비를 겪는 등 건강 역시 좋지 않았다.
‘전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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