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3강 구도…윤석열 24.5%‧이낙연 22.5%·이재명 19.1%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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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데일리안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윤석열, 10월 조사 대비 9.1%포인트↑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법원의 직무 정지 효력 정지 판단 직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법원의 직무 정지 효력 정지 판단 직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차기 대권을 두고 세 사람이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 10월 조사보다 9.1%포인트 오른 24.5%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월 조사보다 0.9%포인트 오른 22.5%, 이 지사는 3.7%포인트 내린 19.1%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오세훈 전 서울시장 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7%,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0%, 원희룡 제주지사 1.6%, 김경수 경남지사 1.3%,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1.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윤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2.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0.4%, 이 지사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잘 모르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에서는 윤 총장이 31.6%, 이 대표 27.6%, 이 지사 22.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윤 총장이 서울(27.5%)과 부산·울산·경남(26.8%), 대전·세종·충청(26.8%), 대구·경북(27.3%)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37.8%), 강원·제주(29.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 지사는 경기·인천(25.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윤 총장이 50대(29.6%)와 60대 이상(33.1%)에서 높게 나타났고, 이 대표는 18~29세(29.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사의 경우 30대(24.1%)와 40대(29.3%)의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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