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변성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
  • 김희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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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인권영향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한국마사회, 언택트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
부산시설공단, 노사합동으로 사회적 약자 찾아 봉사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번화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민·관 합동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교육감, 부산경찰청장 등과 함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시험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수능시험 직후 우려되는 수험생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민·관 합동캠페인을 제안했다. 

캠페인 대상 지역은 시 전역 16개 구·군 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 번화가다. 캠페인에는 구·군, 시민단체, 시 본청 행정지원책임관(실·국·본부장) 등이 함께 참여한다. 또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으로 진행한다.

변 시장 권한대행도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긴 시간 시험 준비로 긴장했던 수험생들의 조기 귀가를 독려한다. 그는 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면서 학생 출입제한 시설의 방침 이행실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지난 11월30일 변 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수능시험일인 3일까지 정부의 대응 방침인 2단계보다 대폭 강화된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나섰다. 이날은 ‘72시간 코로나19 원천봉쇄’를 최종 점검하는 차원에서 3일 수능 직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민·관 합동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이다. 

변 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견뎌내며 각고의 노력을 해온 수험생들이 3일 수능시험을 치른다. 시험 종료 후 그간의 긴장이 한순간에 풀리겠지만, 추후 시험 일정에 건강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방역조치와 민·관 합동캠페인 전개에 모든 시민의 마음을 모아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권영향평가 평가단 서면평가 모습 ⓒ 부산환경공단
인권영향평가 평가단 서면평가 모습 ⓒ 부산환경공단

◇ 부산환경공단, ‘인권영향평가’ 최우수등급 획득

부산환경공단이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실시한 인권영향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의 실행단계인 인권영향평가는 기관의 경영활동으로 인해 인권에 미칠 수 있는 실재적·잠재적 인권침해요소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평가는 코로나19 여건 등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인권영향평가에는 인권전문가와 부산인권상담센터·한국소비자연맹·부산환경운동연합·부산YWCA 등 시민단체 외부위원 5명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결과의 신뢰성을 높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가 권장하는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10개분야 148개 지표)보다 광범위하고 촘촘한 체크리스트(19개분야 335개 지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내실있는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공단은 주요지표에서 모두 고득점을 받아 인권경영 적극실천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인권옴브즈만 도입, 인권실천 서약, 인권교육책자 제작 등 지역사회 내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공단은 2018년부터 인권경영 전담조직(인권복지팀) 신설,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인권경영 실행지침 공포 인권선언문 채택, 인권TF팀 구성 직원 인권교육 실시 등 인권경영 체계구축과 제도 마련에 힘써왔다. 

배광효 이사장은 “부산환경공단은 환경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가치 실현 등 ESG 경영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권존중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조직 내 인권경영과 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앞으로도 인권친화적인 공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진로직업체험 영상화면 ⓒ 한국마사회
진로직업체험 영상화면 ⓒ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언택트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을 시행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온 ‘말산업 직업체험’은 작년 한 해 동안 2000여 명 이상이 참가했을 정도로 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형 직업체험 운영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말산업에 대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언택트 진로직업체험은 말산업의 대표 직업인 말 수의사와 장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달한다. 영상은 말산업 분야에 대한 직업이해와 진로탐색 과정, 근무현장 스케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직자의 인터뷰를 통해 직업정신과 삶의 열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말산업, 장제사, 말 수의사 등 직업은 교과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분야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택트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한국마사회 네이버TV 채널 ‘KRBC(https://tv.naver.com/kr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연길 이사장, 김동우 노조위원장이 노사합동으로 김치나눔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 김동우 노조위원장이 노사합동 김치나눔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시설공단

◇ 부산시설공단, 노사합동으로 사회적 약자 찾아 봉사 

부산시설공단은 2일 오후 노사합동으로 지역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치와 떡국을 배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공단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센터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2020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 행사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어 노사합동으로 20여 명이 나눔봉사에 참여해 김치와 떡국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현장에는 추연길 이사장, 김동우 노조위원장, 이정남 경영혁신실장, 김강민 사회적가치실현팀장, 김용원 미래전략팀장, 박은열 노조 부위원장, 조지현 노조 총무부장이 참여했다. 시민공원시설팀, 사회공헌 주관부서인 사회적가치실현팀, 총무인사팀 직원 등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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