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권 지지율 두 달 연속 1위…이낙연·윤석열 공동 2위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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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23.6%로 1위 독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월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당 내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23.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이 지사의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5%를 기록,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지역적으로는 호남과 인천·경기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이념적으로는 진보층과 보수층 모두에서 상승했으며, 직업 구분에서는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상승했다.

이 대표는 지역적으로는 호남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며 중도층과 가정주부, 노동자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충청권과 서울, TK, 50대와 40대, 30대, 20대, 중도층 및 보수층, 노동직과 사무직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포인트 상승한 7.0%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는 자체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6.6%로 5위에 올랐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2%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같은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4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3%포인트 상승한 32.9%, 국민의힘은 1.1%포인트 하락한 30.7%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5%)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는 부산을 비롯한 PK에서 민주당은 2.0%포인트 상승한 27.6%, 서울에서는 1.8%포인트 오른 3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PK에서 39.0%(2.9%포인트 상승), 서울에서는 29.5%(3.1%포인트 하락)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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