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많이 먹는 사람들의 아킬레스건 ‘나쁜 콜레스테롤’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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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견과류 등…나쁜 콜레스테롤 낮춰 심장 건강 지킨다

심장은 ‘신체의 엔진’ 역할을 해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신체 중심 장기다.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로, 주기적인 전기적 자극을 생성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만든다. 이 힘으로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것이다.

심장은 혈관질환과도 직결돼 있다. 따라서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식품이 특히나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육류 섭취가 많아지면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현대인들은 아래 음식들을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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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류

렌틸콩, 검은콩, 강낭콩 등의 콩 종류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수용성 섬유질은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또 심장에 좋은 엽산이 콩류에는 풍부하게 들었다. 동물 단백질을 대신해 콩류를 많이 먹는다면, 건강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 달걀

달걀은 오랫동안 식이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심장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들은 하루에 달걀 한 개를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큰 달걀 한 개에는 단백질이 6g이나 들어있고, 비타민 13종류와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 견과류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킨다. 아몬드, 호두, 잣, 캐슈넛 등 대부분의 견과류가 포함된다. 

다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라도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견과류의 경우 하루에 4분의 1컵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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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 

연어에는 혈압을 안정적을 유지시켜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이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또 이런 성분들은 부정맥 위험도 감소시킨다. 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의 생선도 오메가-3이 풍부하다.

▲ 마늘 

마늘에는 알리신이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춘다. 또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아 각종 암 발생 위험도 줄인다. 

▲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플라보놀이 들어있다. 이는 혈압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은 동맥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달라붙는 것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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