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안전한 식수원 확보 시급하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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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9일 월간전략회의서 대체취수원 개발 중요성 강조

김경수 경남지사가 9일 “낙동강 물 문제는 340만 도민 중 190만 명이 해당되는 사안이다. 지금 당장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열린 6월 월간전략회에서 “경남도민들이 마시는 물의 3분의 2가 낙동강 본류를 사용하고 있다. 낙동강 본류에 이런저런 사고가 있을 때마다 경남도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6월9일 열린 경남도 6월 월간전략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6월9일 열린 경남도 6월 월간전략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김 지사는 이날 대체취수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 사이에 우리가 낙동강 본류를 원수로 상수원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대로 인식이 확산돼 있지 않아서 낙동강 물 문제를 우리와 관련 없는 일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낙동강 본류에 대한 물관리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장기대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낙동강 물관리 대책에 대해서 다양한 대안을 세우고 있다. 경남도가 관련 시군과 잘 협의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변이바이러스 대응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 제일 큰 위험은 역시 변이바이러스의 전파와 확산”이라며 “변이바이러스를 어떻게 조기에 차단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방역의 초점을 맞춰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백신접종의 제일 중요한 대상은 코로나가 감염이 됐을 때 위험도가 높은 분들”이라면서 “예약 기간이 지났더라도 백신접종 의사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에게 체감도 높은 백신접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 한·미 정상회담과 P4G정상회의에서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를 상향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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