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김부겸 “누리호 2차 발사, 완전히 성공할 것”
  • 조문희·구민주·김종일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1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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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인터뷰 ④ “공공+민간 자생적 생태계로 7대 우주강국 진입할 것”

☞ ‘김부겸 국무총리 단독인터뷰’ 3탄 「“‘노태우 국가장’, YS·DJ·盧라면 어떻게 했을까”」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10일 오전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10일 오전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와 관련해 “우주자립이 멀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내년 2차 발사에선 완전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총리는 11월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300여 개 기업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해 국내 우주산업 도약의 발판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총리는 “공공이 앞장서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이 제 역량을 꽃피우는 자생적 생태계를 통해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확장된 우주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개발진흥법을 개정하고, 장관급이었던 우주위원회를 총리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2035년에 구축 완료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등을 토대로 우주활용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난 10월 말 발생한 KT 통신 장애 사고와 관련해 “우리 일상과 경제활동에 네트워크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작은 부주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실감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오류를 사전에 진단하는 기술적 오류확산 방지 방안 △기간통신사업자의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작업내용 및 절차에 대한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 작업관리체계 개선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총리는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과 안정적인 망 구조 구축 등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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