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 단독인터뷰’ 3탄 「“‘노태우 국가장’, YS·DJ·盧라면 어떻게 했을까”」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와 관련해 “우주자립이 멀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내년 2차 발사에선 완전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총리는 11월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시사저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300여 개 기업이 누리호 개발에 참여해 국내 우주산업 도약의 발판이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총리는 “공공이 앞장서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이 제 역량을 꽃피우는 자생적 생태계를 통해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확장된 우주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개발진흥법을 개정하고, 장관급이었던 우주위원회를 총리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2035년에 구축 완료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등을 토대로 우주활용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난 10월 말 발생한 KT 통신 장애 사고와 관련해 “우리 일상과 경제활동에 네트워크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작은 부주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실감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오류를 사전에 진단하는 기술적 오류확산 방지 방안 △기간통신사업자의 관리책임을 강화하고, 작업내용 및 절차에 대한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 작업관리체계 개선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총리는 ”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과 안정적인 망 구조 구축 등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