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한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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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나서…투자 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함안군, 농촌현장포럼 사전역량조사 완료

경남 함안군은 법수면 자연 생태늪인 대평-질날늪을 복원하기 위해 2023년도 국비 사업을 신청한다. 

11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환경부에 2023년도 국비 지원사업인 대평-질날늪 자연생태축 복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앞서 2020년 1차 추경에서 28억8000만원, 2021년 당초 예산 18억원 등 46억8000만원을 확보해 질날늪 3필지 17만3064㎡를 매입했다.

질날늪은 1990년대 중반까지 습지에 대한 인식 부족과 산업화로 인한 공장 확대 등으로 상당 부분 훼손됐다. 지금도 공장설립과 태양광 설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함안군은 대평-질날늪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01년 환경부는 이곳을 생태계 변화 관찰지역으로 지정했고, 2020년 5월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함안군은 질날늪 습지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함안군은 습지 정밀 조사와 생물모니터링 장비구축, 가시연 복원사업, 대평-질날늪 연계사업,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운영 계획수립, 관광객 안전을 위한 산책로 데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대평늪과 질날늪 두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법수면 자연 생태늪인 대평-질날늪 모습 ©함안군
함안군 법수면 자연 생태늪인 대평-질날늪 모습 ©함안군

◇ 함안군,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나서…투자 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경남 함안군은 최근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착수와 사업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11일 함안군에 따르면, 이병철 부군수와 부서장 등 30여 명은 부서별로 발굴한 사업을 공유했다. 함안군 앞서 지난달 23일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사업발굴과 맞춤형 인구 활력 증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발굴된 사업을 분석해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에 포함할 것인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감소·지방소멸대응 TF팀을 구성해 부서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실행 가능한 투자 사업 추가 발굴 등 기금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부군수는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함안군에 필요한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라며 “지역맞춤형 사업발굴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 농촌현장포럼 사전역량조사 완료

경남 함안군은 최근 마을만들기 사업의 예비단계인 농촌현장포럼의 사전역량조사를 완료했다.

11일 함안군에 따르면,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마을의 정주생활권을 위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8개의 마을이 이를 신청했으며, 함안군은 최종 평가를 통해 이 중 6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촌전문가들은 사업 신청마을 중 2021년 농촌현장포럼 이수 마을 2곳을 제외한 6개 마을을 방문했다. 이들은 마을별 특성과 자연·경제·역사·공공자원을 조사해 마을만들기사업 예비사업계획을 작성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각 마을의 자원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마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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