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비용 얼마들었나 봤더니…윤석열 408억, 이재명은?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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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보다 30억 더 사용…19대보다 국힘 67억↑ 민주 43억↓
20대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 전 민주당 후보(왼)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20대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 전 민주당 후보(왼)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얼마만큼의 돈을 지출해야 할까.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가 사용한 선거 비용이 발표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민의힘은 408억6427만원, 민주당은 438억5061만원을 대선비용 보전 청구액으로 제출했다. 정당 및 후보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선거비용 관련 회계보고를 할 때 지난달 청구 내역 중 누락된 부분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 이에 최종 보전액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선거비용이 약 67억원 늘었다. 반면 민주당은 약 43억원 줄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의 대선비용 보전청구액은 481억6635만원이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후보 측이 341억9713만원, 국민의당 안철수 전 후보 측이 427억8088만원이었다.

한편, 대선에서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 보전된다. 각각 48.56%, 47.83%를 득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전 후보는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는다. 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2.37%)를 비롯한 기타 정당, 무소속 후보들은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해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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