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김해형 제7차 재난지원금’ 6억원 지급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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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10개 기업과 1조4800억원 투자협약
무공수훈자·보국수훈자 보훈 예우 수당 신설…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경남 김해시는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김해형 제7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6억원을 들여 소상공인 6개 업종과 어린이집·유치원 방역지원금을 지원한다. 청년 실직자 취업장려금 등도 이번 지원에 포함된다.

김해시는 정부 손실보상금 지원에서 제외돼 경영 위기에 처한 여행업과 관광업, 시설유원업(키즈카페)에 100만원을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 중 각종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소외된 나들가게와 LP가스판매소, 방문판매업소도 3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613곳, 지원규모는 2억8400만원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코로나 확산으로 영유아 감소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김해시는 이를 위해 3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하는데, 지원 규모는 총 516곳 1억6,000만원이다. 또 팬데믹 상황에서 취업의 문이 좁아진 실업급여 사각지대 실직 청년들에게 긴급 생계비도 지원한다. 생활 여건 개선과 재취업 장려를 위해 취업장려금 50만원을 지원한다. 모집인원은 300명이다.

해당 지원금은 업종별 담당 부서가 공고 후 접수한다. 김해시는 최대한 빨리 대상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신청 일자와 접수일은 김해시 누리집에 상세히 공지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일상으로의 회복을 본격 준비할 시기”라며 “김해시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피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10개 기업과 1조4800억원 투자협약

경남 김해시는 13일 시청에서 총 10개 기업과 1조4814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1조원대 투자협약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디엠과 ㈜큐빅스, 한국정밀공업㈜, ㈜대코, 인트러스투자운용㈜, ㈜디엔디에스피씨, ㈜케이리츠투자운용 등 10개 기업의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해시는 최근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관련 제조기업 6개 회사와 물류기업 4개 회사를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대동면)와 사이언스파크일반산업단지(한림면), 진영읍 일원에 유치했다.

한국정밀공업㈜와 ㈜큐빅스는 사업장을 대동첨단산업단지로 확장·이전하는 냉간 단조품과 모듈형 조립식 부품 제조기업이다. ㈜유창강건과 ㈜데코 등은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부산에서 대동첨단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와 ㈜디엔디에스피씨는 각각 사이언스파크와 대동첨단산단에, ㈜케이리츠투자운용과 ㈜피디엠은 진영읍 일원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김해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 불확실한 투자환경 속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원을 크게 상회한 2조4834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6108명 신규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기업투자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이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동력이 돼 주길 기대하며,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주력산업 분야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무공수훈자·보국수훈자 보훈 예우 수당 신설

경남 김해시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강화한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사망한 월남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수당을 신설한다. 또 무공수훈자와 보국수훈자에게도 보훈 예우 수당을 새롭게 지급한다.

김해시는 ‘김해시 참전유공자 등 지원조례’를 개정했다. 그 결과 오는 7월부터 기존 사망한 6·25 참전유공자 배우자뿐만 아니라 사망한 월남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도 월 5만원의 예우 수당을 지급한다. 무공수훈자와 보국수훈자에게도 보훈 예우 수당으로 월 5만원을 새롭게 지급한다. 하지만 군인연금, 공무원연금, 사립학교 교원연금 수급자와 현재 다른 보훈 명예 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김해시에 주소를 둔 대상자면 5월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해시는 7월부터 수당을 매월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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