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허황옥부터 간디 동상 기증까지…인도 교류 주목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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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화학사고 대피장소 29곳 지정…안내표지판 설치
김해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도움창구 운영…신고·납부 편의 제공

경남 김해시는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2022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서 인도와 교류 활동 사례를 발표해 전국 국제관계관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해시는 작년 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주최 ‘2021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 공공외교 부문 최우수상(외교부 장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당시 김해시는 ‘하늘이 맺은 인연, 김해-인도’라는 주제로 김해-인도 간 교류 활동을 제출해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얻었고, 이번 국제관계관 연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연찬회에 참석한 국제관계관들은 도시 간 교류를 넘어 도시와 국가 간의 교류로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김해시에 관련 자료 공유를 요청했다.

김해시는 2000년 전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 왕후의 인연을 현대에 되살려 1999년 이후 인도 아요디아시, 우타르프라데시(UP)주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 주한인도대사관과도 2017년 6월 문화·관광·경제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9년 2월에는 모디 인도 총리 방한 시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 1본을 기증받았고, 같은 해 10월 간디 동상을 기증받는 등 인도 정부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은 지자체 국제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고, 지자체 상호 간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공공외교 부문 최우수상 수상과 이번 연찬회 발표는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최근 승인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지속가능발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가입과 같은 국제도시 인증과 함께 공공외교를 통한 국제화 추진으로 2042년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월28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2022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 모습 ©김해시
4월28일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2022 지자체 국제관계관 연찬회’ 모습 ©김해시

◇ 김해시, 화학사고 대피장소 29곳 지정…안내표지판 설치

경남 김해시는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대피를 위해 대피장소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화학물질 유출·누출로 인한 사고로 주민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지역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실내 대피장소다. 김해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위치 등을 검토해 중부권역(동지역·장유) 8개소와 동부권역(대동·상동·생림면) 12개소, 서부권역(한림면) 9개소 등 총 29개소를 대피장소로 지정했다.

김해시는 화학사고 안내표지판을 주민들이 대피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 입구에 설치했다. 화학사고 대피장소 위치 정보는 김해시 공공데이터 포털사이트 생활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학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도 중요하지만,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의 대피장소 위치를 미리 알고 있어야 원활한 대피가 가능하다”며 “시민들께서 화학 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도움창구 운영…신고·납부 편의 제공

경남 김해시는 2021년 귀속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를 기한 내 신고·납부 할 수 있도록 5월 한 달 동안 김해시청 세무과에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도움창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개인지방소득세가 독자 신고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2021년 귀속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납세의무자는 5월31일(성실신고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 김해시는 납세자의 혼란을 막고 납세 편의를 위해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대상자에게 종합소득세 안내문과 개인지방소득세 납부서를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채움납부서를 받은 고령자와 장애인에 대해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도움창구’ 서비스를 지원하며, 이외 방문 민원인에게 납세자가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기작성 창구를 별도로 운영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령·장애인 납세자들의 신고·납부 편의를 위해 도움창구를 마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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