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동연 오차 밖 우세…9.1%포인트 차 [리얼미터]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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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동연 47.9% vs 김은혜 38.8%
서울, 오세훈 52.6% vs 송영길 38.6%
인천, 유정복 46.0% vs 박남춘 39.5%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시사저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시사저널

4일 발표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진영의 대진표 확정 이후 두 후보 간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는 47.9%, 김은혜 후보는 38.8%를 기록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6%, ‘없다’거나 ‘잘모름’은 6.2%였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각각 지난달 25일과 22일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여왔다. 적게는 0.6%포인트(리얼미터, 아시아경제 의뢰, 4월29일 발표, 4월27~28일 실시, 경기도 유권자 1010명 대상) 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0대(65.5%)와 30대(52.5%), 20대(51.8%)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김동연 후보는 사무‧관리‧전문직 계층에서 61.1%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59.3%)과 농‧임‧축산‧어업 계층에서 64.8%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같은 기간 서울시 거주 유권자 813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52.6%를 얻어, 38.6%를 기록한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14.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각각 46.0%와 39.5%를 얻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서울·경기·인천이 각 6.1%·6.7%·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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