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증명 통해 “주총 소집허가 신청 사실 없다”
아워홈 ‘남매의 난’이 새 국면을 맞았다. 오빠인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에게 힘을 보탰던 구미현씨가 돌연 임시 주주총회소집 허가 신청을 철회하고 나서면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아워홈으로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아워홈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한 사실이 없고 추가로 선임될 이사를 지정한 적도 없다”며 “담당 소송대리인으로 기재된 법무법인 세종에 대해 신청 취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여동생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패해 해임된 후 구씨와 함께 보유 지분 58.62%를 동반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면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 전 부회장 측이 아워홈에 전달한 주주총회 소집 신청서 청구인에는 구 전 부회장과 구씨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구씨가 아워홈에 보낸 내용증명 내용을 감안하면, 그의 의사와 관계 없이 구 전 부회장이 소집허가 신청을 한 셈이다.
구씨의 신청 취하로 구 전 부회장의 임시 주총 개최 계획은 일단 지연될 전망이다. 이로써 구지은 부회장이 선임한 21명의 이사를 해임하고 신임 이사를 선임하려던 구 전 부회장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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