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없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 연장을 결정했다. 이들은 2021년도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지난달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날 울산 본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6일 전체 조합원이 7시간 동안 파업을 하고, 9일과 10일에는 7시간 파업 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전면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해 8월부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에 난항을 겪어오다 지난 3월15일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여기엔 기본급을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과 성과급 약정임금의 148%,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6.8%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해 재교섭에 너무 많은 재원을 투입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노사는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에 대해 지난해부터 고민해왔으나 사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이번 파업 결정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납기가 지연되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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