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6.8명이 장기 이식 못 받고 사망
9월 둘째 주(12~18일)는 ‘그린 라이트’ 캠페인 주간이다. 그린 라이트(초록 빛)는 장기 기증을 뜻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3년 전부터 9월 둘째 주를 그린 라이트 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장기 기증을 독려해오고 있다.
이 기간에 일몰 후 서울 잠실대교와 부산 영화의 전당 등 전국 대교와 랜드마크 38곳에서는 초록색 빛을 점등한다. 올해 그린 라이트 캠페인에는 지자체, 공공기관, 병원, 기업 등 81개 기관이 참여했다.
장기를 이식받아야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환자가 국내에 약 4만 명이 있다. 그렇지만 장기 기증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뇌사 장기 기증자는 2017년 515명에서 2021년 422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장기·인체 조직 기증에 대한 인식은 예전보다 좋아졌으나 실제 장기 기증 희망 등록률은 국민의 4% 수준이다.
이식받을 장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장기에 따라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걸린다. 이런 탓에 하루 6.8명(연간 약 2000명)의 환자가 장기 이식을 못 받고 사망한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가톨릭의대 외과 교수)은 9월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뇌사자 1명이 장기를 기증하면 5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영국과 미국의 장기 기증 희망률은 40~50%다. 누구나 장기 이식 예비 대기자인 만큼 장기 이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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