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24시] 광산구, 위원회 회의 실시간 공개…“전국 최초”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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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문화재청 공모 5개 사업 선정…5억7000만원 확보
광주 광산구, 무주택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광주 광산구, 구강보건사업 평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광주 광산구청 전경 ⓒ광산구
광주 광산구청 전경 ⓒ광산구

광주 광산구는 각종 위원회 회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생활임금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광산구 누리집을 통해 생중계한다.

광산구는 “그동안 비공개로 열린 각종 위원회 회의를 공개로 전환한 사례는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논의 과정과 결과를 담은 회의록도 위원회 각 회의 개최 시점으로부터 한 달 안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현재 118개의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 가운데 107개 위원회 위원의 이름, 직책, 임기, 직업 등도 명단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위원회 명단 공개는 개인정보 이용 제공 동의를 거쳐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위원회 공개는 시민 신뢰를 확보하고 시민이 주인 되면 구정 구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문화재청 공모 5개 사업 선정

-지역문화유산활용 4건·교육 1건 등…5억7000만원 확보

광주 광산구는 문화재청이 주관한 공모에서 총 5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에선 △향교‧서원 문화유산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분야에서는 월봉서원과 무양서원을 활용한 인문 교육, 체험, 공연, 공개 토론회를 진행한다. 고택‧종갓집 활용 분야에는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의 특성을 살린 기후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에서는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가 선정됐다. 마한의 생활상을 간직한 광주 신창동 유적의 출토 유물을 응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광산, 문화유산 꽃이 피다’ 프로그램이 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연결, 학교로 찾아가 생생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월봉서원 활용사업을 마중물 삼아 무양서원과 광산 가옥으로 ‘화려광산’ 문화유산 활용 가치를 확산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10년은 신창동 마한 유적지를 재정비해 ‘마한광산’ 브랜드 관광 산업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반환보증 가입 무주택 청년 대상…30만원까지 지원

광주 광산구는 무주택 청년의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HF), SGI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청년(만 19세~39세)이다. 보증금 3억 원 이하, 연 소득 5000만 원(신혼부부 합산 7000만 원)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구비서류를 갖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외국인과 재외국민, 주택소유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도 지원받을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주거의료급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 광산구, 구강보건사업 평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광주 광산구는 서울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평가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한다. 

이번 평가에서 광산구는 지역주민의 건강 문제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으로 구강건강 수준과 형평성을 제고한 우수사례로 꼽혔다.

광산구는 ‘모든 사람이 평생 구강건강을 누리는 지역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세대별 특화된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산구치과의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특수학교 △시설장애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예방 진료 사업을 기획·운영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의 평생 구강건강을 뒷받침하고, 소득에 따른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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