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와 ‘시민운동 세력’ 맞붙다

▒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캠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지난 1...

민주당의 상승세 다시 이어질까

내년 4월에 치러질 19대 총선에서 강원 지역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가 여부에 있다. 즉, 지난해 6월 지방선거와 지난 4월 강원도지사 보궐...

든든한 인재들, 고산준령을 이루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언제 누가 지어낸 말인지는 모르지만 기막힌 조어력(造語力)이 가히 작품 수준이다.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끌려가는(?) 병사들의 두렵고...

힘 있는 곳에 책 주는 국회도서관 ‘끼리끼리 기증’

국회도서관이 그동안 외부에서 기증받은 책들을 국회의장과 일부 실세 국회의원의 지역구에 기증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서울 동작구청 거...

“지역 도서관이 원해서” “국회도서관이 먼저 제안해서”…해명도 갖가지

지난 4월7일, 경상남도 물금읍 가촌리에서는 새 건물의 개관식이 열리고 있었다. 1백44억원의 공사비로 완공된 양산시립도서관이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지역 국회의원인 박희태...

‘돈의 지배’에 강력한 철퇴 내려라

1972년 영화 는 폐쇄된 조직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피아의 두목 돈 비토 콜리오네는 멋진 인물로 등장하며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다.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은 놀라운 마술을 부렸다. ...

‘상부상조’의 웃음 그칠 날이 없다

‘10’자가 세 번 겹쳐 중국인들이 큰 길일로 쳤다는 2010년 10월10일, 서울고 동문 등산 동호인들이 충북 음성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연중 4계절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연합 등...

“북한 가서 환영받고 탈북 방지 강연도 다녔다”

두만강 부근 함경북도 온성군이 고향인 남수씨(53)의 인생 역정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다. 그의 표현대로 영화를 만들어도 될 정도이다. 특수부대 장교 출신의 젊은 사업가였던 그는,...

‘6·2 반란’ 일으킨 민심 또 꿈틀

오는 7월28일 원주,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강원권 3곳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야당 도지사를 선택했던 강...

태백의 정기 담은 ‘인재 평원’

올 3월17일자 본지에서 영동 지역의 인맥을 소개한 바 있다. 흔히 ‘관동 지방’이라고 불리는 강원도는 태백산맥이 뻗어내려 가면서 동과 서로 갈렸는데, 이것이 영동 지방과 영서 지...

충남·강원에 ‘노풍’ 불까, ‘북풍’ 불까

충남과 강원은 ‘무주공산’이다. 이번 6·2 지방선거 판세에서 주요 특징 중의 하나가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충남은 유력한 후보였던 이완구 전 지사가 ...

김·최·권 ‘3성’ 파워는 계속된다

‘관동팔경’의 절경과 송강 정철의 으로 사랑받는 ‘관동’ 혹은 ‘관동 지방’은 대관령의 동쪽이라는 뜻이다. 한반도의 중·동부, 강원도 일원을 가리키는 지명이다. 고려 성종 때 전국...

이상 기온에 ‘백년해로’ 위협받는 쇠기러기

정월 대보름날, 고향이 농촌인 사람들은 논둑에서 쥐불놀이를 하다가 이따금씩 하늘을 보면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 사이로 기러기들이 V자형으로 북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귀...

생긴 것도 앙증맞은 ‘동요의 주인공’ 방울새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 김성태 작곡, 김영일 작사의 노래에 나오는 방울새는 울음 소리가 “또르르륵, 또르르륵, 또륵, 또륵” 거린다. 마치 방울을 굴리는 소리와...

“한파에 폭설까지…지구 온난화 맞아?”

‘적설량 25.8cm, 영하 14도.’ 기상 관측 이래 최대의 폭설로 신년 벽두부터 전국의 교통이 마비되었다. 서울에서는 발목이 파묻힐 정도로 눈이 쌓였고, 한낮 대로에도 차가 한...

알고 보면 나약한 ‘자연의 청소부’ 독수리

DMZ의 적막을 뚫고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가 철원 평야의 하늘을 선회하고 있다. 몽골 초원을 둘러싼 암벽 지대에서 번식해 11월 한반도를 찾는 독수리들은 경기 파주, 강원 ...

검찰 구원투수로 '안대희', 왜 뜨나

최대 위기에 빠진 검찰을 구해낼 회심의 카드 중 하나로 안대희 대법관이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후임 검찰총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은밀하게 안대법...

군 사격장 옆 공포에 떠는 ‘오발탄 마을’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는 해발 9백23m 높이의 명성산이 있다. 일명 ‘울음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은 전설에 의하면 왕건에게 쫓기던 궁예가 피살된 곳이라고 한다....

‘귀하신 몸’ 고이 가소서

귀향을 앞둔 호사비오리 한 쌍이 먼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북한강 상류인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과 강촌 사이의 강변에서 월동한 이들은 4월 초 고향인 러시아...

아름답고도 고단한 ‘군자의 비행’

우리나라에서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산수화나 연초 연하장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은 무엇일까? 아마도 예로부터 학수천년(鶴壽千年)의 장수를 상징하는 두루미일 것이다. 두루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