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도 키우고 매출도 늘리고 “군침 도네!”

지난해 자산 총계 8조3천억원에 순이익 3천2백억원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을 잡기 위해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 삼성중공업에 이어 그룹 차원에서 인수를 선언한 GS, 한화, ...

순한 줄 알았는데 어쩐지 취하더라…

소주업계에서 진로와 두산은 ‘화약고’로 통한다. 시장 싸움이 워낙 치열해 언제 충돌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른바 ‘설탕 전쟁’을 비롯해 소금 설전, 짝퉁 논란 등 그동안 벌어진 분...

‘뒷주머니’ 차려고 증권사 사들이나

오는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에 인수·합병(M&A)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최근 4개월 동안 인수 또는 합병 작업을 마쳤거나, 현재 ...

끝나지 않은 정권과 재벌의 ‘사랑과 전쟁’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경제 정책과 함께 재벌 대책이 나오곤 했다. 산업합리화나 세계화, 빅딜, 경제력 집중 억제 등 어떤 정책이든 재벌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코스닥도 실적이 먹여 살릴 것”

1. “증권사 빅뱅 가능성 크다” 하나대투증권 기업분석부 한정태 부장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기업분석부 부장(증권 담당)은 아직은 태풍 전야처럼 고요한 증권 업계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뒷돈 박기’는 회계하기 나름?

비자금을 조성하는 수법은 그것을 막고 들추어내려는 노력보다 늘 한 발짝씩 앞서 진화했다. 회계의 투명성을 제고한다고 해서 세금계산서를 철저히 발급하도록하고 금융 실명제를 도입했으나...

‘설’ 타고 설설 돌아오는 김우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급진전을 이루면서 ‘김우중 역할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제2 경제특구(해주) 행정장관 내정설이 나오더니 요즘에는 사면설까지 정·재계에서 공공...

공동체 자본주의와 그 적들

올해도 이제 석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연말 대선과 남북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만 큰 관심을 보여왔지만, 국민들은 그런 정치적 사안...

우애 좋던 ‘SK 일가’ 흩어지는가

국내 대기업들의 계열사 분리는 예정된 시나리오로 통한다. 특히 창업자가 세상을 떠난 뒤 대다수 그룹들이 형제 간 또는 사촌 간의 불화로 갈라서는 경우가 많다. 현대그룹·두산그룹·한...

펄펄 끓는 커피 시장 토종·외제 ‘브랜드 혈전’

커피 전문점 시장이 뜨겁다. 외국계와 국내 브랜드 간 경쟁에 롯데·한화·두산 등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커피 전문점 2위 브랜드인 카리부커피까지 들어와 경쟁이 ...

대기업은 대문, 공기업은 쪽문

대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잇따라 확정되면서 채용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전체의 절반...

총수들, 스포츠 마케팅에 '올인'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유명 선수들과의 스폰서십 계약, 차량·경기복 지원, 경기장 건립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구단 운영은 기본이고 체육단체장을 맡는 총...

사법부 개혁에 중단은 없다

올해 유행한 말 가운데 ‘법-검 갈등’이 있다. 법원과 검찰의 갈등을 표현한 말이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서 비롯된 법-검 갈등은 최근 외환은행 매각 의혹...

열심히 일한 사원이여, 떠나라

대다수 직장인에게 해외 배낭 여행은 그림의 떡이다. 시간과 돈, 둘 다 없거나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두산그룹, NHN, 금호그룹, 현대...

최악상황 닥쳐도 승계전선은 이상무?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어디까지 치달을까. 이 사건의 종착지는 현대·기아차그룹뿐만 아니라 세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벌써부터 구구한 억측이 나돌고 있다....

‘화초형 인재’ 가고 ‘잡초형 인재’ 오라

“미국 MBA 출신요? 안 뽑죠. 오히려 탈락 1순위예요.”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 ...

이래도 딴마음 가지렵니까

잡초형 인재를 뽑는 기업들이 기원하는 것은 한결같다. “제발 다른 데 갈 생각 말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그도 그럴 것이 사람 하나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장난이 아니다. 코리아...

이 땅의 종교는 세금의 성역인가

직장인 김문수씨(33)는 이른바 ‘유리지갑’이다. 매달 원천징수되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 내역을 볼 때마다 아깝지만 공동체를 위한 의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인다. 그런...

알짜배기 대우건설 잡아라

지난 1월25일 예비 입찰을 통과한 기업 6곳 명단이 발표되면서 대우건설 인수 경쟁이 불붙었다.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2월 중 실사를 거쳐 3월 ...

유전무 죄·무전유죄 ‘유령’ 은 죽지 않았다

“범인들이 있던 고씨네 집에서 ‘악’ 하는 비명 소리가 나자 치안본부(당시 경찰청) 소속 대테러 특공대가 벼락처럼 들이닥쳤다. 나는 특공대를 쫓아 방안으로 들어갔다. 17년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