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12-27 富의 ‘명문’ 압구정동 그늘없는 아파트촌 택시운전사로부터 잘해야 “자가용 놔두고 왜 택시를 타느냐”고 가볍게 ‘찍는’ 소리를 듣거나, 심하면 거스름돈도 못받고 쫓기듯 내려야 하는 사람들. 과소비ㆍ불로소득 계층 하면 첫 번... unknown 1990-12-27 북한영화 개방 ‘찬반’ 팽팽 분단 이후 남북 영화인의 실질적 첫 만남이었던 뉴욕영화제 이후 북한영화 수용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일부 영화인은 ‘북한영화 수입’ ‘남북영화 합작’ 등 현행 영화... unknown 1990-12-06 ‘비디오 病’은 행정 부재탓 거대한 차륜 밑에서 비디오테이프가 깨지고 찢긴다. 외설과 폭력장면이 녹화되어 있는 검정색 테이프가 터진 내장처럼 축축 늘어져 엉긴다. 지난 10월말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개최된 ‘불... unknown 1990-11-22 [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 unknown 1990-11-22 전태일, 그후 20년 다가오는 '사람세상' 70년 11월 13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 잿빛 구름마저 하늘을 뒤덮어 을씨년스럽던 날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일대에는 시장 경비원들과 경찰의 경비망이 삼엄하게 펼쳐졌다. 오후 1... unknown 1990-11-08 “교육민주화 올가미” 재임용 파문 확대 최근 한 일간지에 보도된 어느 설문조사 결과가 교수들 사이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교육관련법 중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혀왔던 ‘교수재임용제’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73%가 “지지... unknown 1990-11-01 노동력 ‘수입病’깊다 의류제조업을 하는 ㄷ실업 ㄱ사장은 얼마전 필리핀인 2명을 고용했다. 사람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ㄴ사장에게서 정보를 얻어 서울 이태원에 있는 ㅇ여관에... unknown 1990-08-16 기여입학제 도입할 것인가 대학관계자들이 재정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기여입학제’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대학교무처장협의회는 이와 관련된 5개항을 문교부에 건의한 바 있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두... unknown 1990-08-09 이기택 목포 출마 땐 68.7%지지 야권의 金大中씨와 李基澤씨가 서로 ‘연고지를 바꿔’ 출마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시사저널》은 코리아 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이 결과를 미리 가늠하는 작업을 벌였다. 두 야권 당... unknown 1990-08-09 [방송] 풍자 코미디 사회성 확보해야 6 · 29 이후 코미디에서 정치적 소재가 해금된 이래 시사풍자코미디가 코미디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때리고 넘어지는 거친 동작(슬랩스틱)의 남발이나 저속한 말장... unknown 1990-08-09 지하철에 ‘책자판기’ 등장한다 동전을 넣으면 커피처럼 한권의 문고판이 나온다. 음료수 인스턴트식품 담배 등 ‘상품’만을 꺼내놓던 자판기가 ‘문화’를 전달해 준다. 단순하고 ‘비인간적인’ 자판기가 새로운 문화전달... unknown 1990-08-02 70년대의 인기 지금도 여전 인기의 부침이 유난히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자기자리를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 70년대 포크송 가수로 정상을 달렸던 가수 宋昌植(44)씨 도 비교적 자기 고집을 꺽지 않고 있는 연예... unknown 1990-07-26 포장마차 잃었지만 ‘경제정의’ 터득 석촌호수 노점상 22명은 경실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억하는 사람’으로 선정돼 경실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노점상을 대표하여 감사패를 받은 金○培(48)씨는 “경실련 운동은... unknown 1990-07-15 세종대 위기, 발단은 재단 전횡 베트남 내전 또는 10년 전쟁. 문교부로부터 ‘전원 유급’이라는 최후통첩을 받은 세종대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세종대 사태를 두고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다. 얽히고설켜서 어디서부터... unknown 1990-07-08 2000년대에 대접받는 직업 사회가 빠른 속도로 전문화 · 세분화되고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하는 후기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속도가 오래된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보다 빠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unknown 1990-07-08 일본영화 수입개방, 괜찮은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을 전후해서 일본영화의 수입개방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선 이 문제를 두 영화계 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해본다.영화평론가. 194... unknown 1990-05-13 “車관리에 신경쓰지 마세요” 차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러시아워 출근길에서 갑자기 자동차의 시동이 꺼진다면 아무리 노련한 운전자라 해도 그 순간만큼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자동차 구조나 성능... unknown 1990-04-15 [최일남 칼럼] 정치의 조갈증과 舊態 모스크바를 다녀온 친지로부터 러시안 보드카 한 병을 선물로 받고 무척 기뻤다. 그리고 반가웠다. 기쁜 것은 말로만 듣던 원산지 보드카를 술에 잘 숙달된 혀로 음미한다는 뜻이요, 반... unknown 1990-04-08 활발해진 '소비자文盲'퇴치운동 ‘세계소비자권리의 날'(3월15일)이 들어 있던 3월은 소비자단체들에게 무척 분주한 달이 었다. 한쪽에서는 외국의 소비자운동 관계자들을 초청, 세미나를 여는가 하면 또 한... unknown 1990-03-25 “애들 피해 방관할 수 없어”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이른바 장수프로에 속하는 ‘사랑방 중계’를 보면 리포터라는 사람이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불쑥 마이크를 들이미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설문조사와는 달리 순발력...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