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영상뒤에 배고픔의 슬픔이

“연아니다" 또는 "이 세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가. 돈까지 벌겠다면 과욕이다. " 한국의 영화감독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이 말을 액면 ...

‘키재기'로 보낸 유년기 얘기 펴내

지난해 자동차 전문 용역회사 시티플랜트리파아를 차려 화제가 되었던 청년사업가 車智赫(35)씨는 ‘광기어린' 이벤티스트(각종 단체의 행사를 기획하는 전문 대행업자)라고 자처...

스티븐 호킹 박사 ‘교통사고’

지난해 9월8일부터 11일까지 ≪시사저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휠체어의 천채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호킹박사는 3월...

정부와의 결탁 가장 혐오스럽다

미국을 비롯한 구미 언론계에는 촌지수수라는 관행이 없다. 금품을 받는 것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기자 윤리강령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는 미국의 언론사는 선물을 받는 것도...

세상의 갈등 영상언어로 표현

임권택 감독은 요즘 90번째 작품 <개벽>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다. 동학의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의 일대기를 그리는 <개벽>은 철학자 김용옥의 창작시나리오라는 점과 임권택 정...

영화배우 金芝美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됐다는 소문이 떠돌았던 영화배우 金芝美씨를 만났다. ‘영원한 스타’로서 30년 넘게 줄곧 은막의 정상을 지켜온 김씨는 영화사 ‘지미필름’을 세워 외화 수입과 ...

‘비디오 病’은 행정 부재탓

거대한 차륜 밑에서 비디오테이프가 깨지고 찢긴다. 외설과 폭력장면이 녹화되어 있는 검정색 테이프가 터진 내장처럼 축축 늘어져 엉긴다. 지난 10월말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개최된 ‘불...

[한국의 최고] 온 국민이 '좋아하는 것' 통해 생활정서 민족동질성 확인

오늘을 사는 한국인의 삶은 어떤 빛깔과 무늬를 띄고 있는가.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어디를 가고 싶어하며, 어떤 작품에서 감동을 받는가. 《시사저널》은 문화 명소 과학 생활 등의 분...

[한국의 최고]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 '인간시대'

올해 가장 유익했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MBC 텔레비전의 (8.1%),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지난 9월초 종영된 MBC 텔레비전의 주말연속극 (13.1%, 김수현 극본 곽영범...

장삿속 물든 예술행사 보도

언론사가 주최하는 각종 예술행사는 문화사업인가, 수익사업인가. 이러한, 예술행사 전후에 있기 마련인 언론의 보도 혹은 비평은 과연 공정한가. 공산권 예술에 대한 언론의 최근 보도성...

영화배우 張美熙 “인민배우, 진달래꽃 같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남북영화제에 남한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귀국한 장미희씨 70년대 〈겨울여자〉와 80년대 〈깊고 푸른 밤〉에 이어 올해초〈불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감시·통제체제 강화해야 한다.

청소년의 폭력 행위가 늘어나고 있음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문화 환경이 어떻게 청소년을 폭력에 길들이고 있는가에 대한 自省의 소리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 가정과...

작년 폭력물 수입 ‘1백13억원’

85년 미국의 무역압력에 의해 정부의 외국영화수입자유화 조처가 시행된 이후 외국영화는 급속히 한국 영화시장을 잠식했다. 지난달 YMCA 시민영화아카데미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85...

피비린내 나는 ‘청소년 관람가’

“꽉막힌 너의 가슴을 뚫어주러 왔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온 망각의 피바람은 거대한 복수를 예고한다”, “피로 뒤엉킨 의리를 믿고 우리는 지옥으로 간다”, “돈, 돈, 돈 …돈만 ...

[영화] 美에선 성인용, 한국에선 ‘중고생 관람가’

요즈음 청소년에게 가장 인기있는 미국영화 가 상영중인 ㅁ극장 앞은 연일 문전성시이다. 한 학기 동안 쌓인 입시지옥의 스트레스를 신나는 로봇영화를 통해 풀려는 듯 중고등학생 관객들은...

연극제 “기업 스폰서 아쉽다”

오는 8월24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연극제는 연극계는 물론 국내 문화예술축전 가운데 가장 큰 행사이다. 특히 금년 서울 연극...

동남아 ‘노동철새’ 한국에 ‘둥지’

지난 10일 오후 4명의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잠입’에 실패, 김포공항에서 추방되었다. 한 외국항공사 여객기를 타고 김포에 도착한 이들은 출입국관리들에 의해 한국상륙 부적격자로 판정...

일본영화 수입개방, 괜찮은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을 전후해서 일본영화의 수입개방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선 이 문제를 두 영화계 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해본다.영화평론가. 194...

[영화] '남부군'의 성과는 사실성 획득

올림픽경기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던 88년 가을, 직배운동을 주도했던 감독위원회 소속 23명이 감독들은 한 모임에서 한국영화를 위한 새로운 출구로‘민족영화??라는 개념을 채...

여자의 일생, 어머니의 일생

감독 : 존 어만주연 : 베트 미들러 트리니 알바라도 눈물의 감정을 익는 데에는 통역이 필요 없다. 〈스텔라〉를 보면서, 이렇게 낡아빠진 슬픔 때문에 눈물을 흘려서는 안된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