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에게 녹취록 전달됐다”

최근 안기부 내 불법 도청 조직인 미림의 정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사람은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이다. 그는 국정원 재직 중 알게 된 노벨상 수상 공작과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찌라시’ 시들고 ‘귓속말 통신’ 만발

한 대기업에서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김명동씨(가명)는 요즘 한 달에 한 번씩 등산을 한다. 그와 함께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국회의원 보좌진, 기자, 기업 정보 담당자 들이다. 경찰...

휴가 가기 전 ‘문 단속’부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것을 염려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디지털 도어록’이나 경보기 같은 보안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했...

“양심수에게 광복을”

해마다 광복절이 다가오면 정치권에서는 사면이 거론되곤 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국민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국민 통합을 위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정...

“서울시장 출마, 부정적으로 생각”

최근 민주노동당은 의원단 워크숍을 열어서 여권의 연정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선거제도 개편 문제는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추진되어야 하고, 제2의 정개특위를 촉구하고 나...

북핵 해결 최종 단계는 김정일 -라이스 담판?

7월9일 있었던 ‘크리스토퍼 힐-김계관의 베이징 극비 회담’은 한반도 냉전 종식사에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에 빗대면, 7월9일 이전의 ...

“부시 움직이려면 이들을 접촉하라”

지난 6월24일 평소와 다름없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해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을 체크하던 A씨는 ‘수상쩍은’ 제목이 붙은 이메일을 발견하곤 화들짝 놀랐다. 우선...

고진화라는 사나이

재외동포법 개정안 표결에서 기권한 고진화 의원에 대해 한나라당 내부의 비난이 거세다. 당 일각에서는 탈당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고의원은 이 개정안이 ‘강요된 당론...

강적 만난 우파 ‘베테랑’들

원래 ‘나이 많은 사람’이라는 뜻인 라틴어 베테랑(Veteran)은 영어로 ‘퇴역 군인’으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재향군인회의 영어 표현(Korea Veterans)으로 쓰인다. ‘...

새터민들, 남한 삶도 고단하다

평균 새터민 독신(61.9%), 무직(70.3%)이 대세북한에서 고등중학교 졸업(73.7%)월평균 수입 75만7천4백원월평균 희망 수입 1백55만4천7백원1인당 평균 부채 6백30...

‘김재규 지시설’도 의문투성이

국정원 과거사위는 김형욱 암살이 “김재규 부장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 확실시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널리 퍼져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경호실장의 암살지시설을 뒤엎는 ...

디지털 악당의 습격을 막아라

남이 못되면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누가 죽었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고 하면 내심 즐거워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꼭 있다. 요즘 날로 그 피해가 심각...

이광재의 손가락

열린우리당 이광재의원의 잘라진 손가락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많은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손가락 하나 때문에 한바탕 세상이 시끌벅적했다. 한쪽에서는 그 잘라진 손가락이 국...

박 터지게 싸우는 ‘박사모’

‘남원정고, 찌질이 4인방은 당을 떠나라.’ 4·30 재·보궐 선거가 끝나자마자, 한나라당 남경필·원희룡·정병국·고진화 의원의 홈페이지에 원색적인 비난이 폭주했다. ‘대표를 희롱하...

“여의도 벙커는 차지철 작품”

지난 4월 중순 서울 여의도에서 발견된 지하 벙커는 의문투성이다. 도심 한복판에 1백80평이나 되는 지하 시설이 지금껏 비밀리에 존재해 왔다는 자체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철문...

차세대 운영체제 ‘지존’을 가리자

애플의 ‘호랑이’가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긴뿔’을 뽑을 수 있을까? ‘팬서’에 이어 최근 ‘타이거’라는 애칭으로 업그레이드 된 애플컴퓨터의 ‘맥OSX’ 운영 체제가 언론의 스...

박풍, 허풍이냐 태풍이냐

다시 화두는 박풍(朴風)이다. 박근혜 바람을 업고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면서, 열린우리당에서도 박풍의 실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4월 중순까지만 해도 열린우리당에는 박풍...

‘대주주 모임’ 결성됐다?

열린우리당에 8인회의가 떴다. 8인회의는 전·현직 당의장·원내대표 등 지도부로 구성된다. 문희상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신기남·이부영·임채정 전 의장, 천정배 전 원내대표, 정동...

삼성 구조본 ‘매직 파워’의 비밀

삼성그룹 64개 계열사에서 가장 충성심이 강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력 1백20명 가량이 모인 곳이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구조본)이다. 국방부 빼고는 내각도 꾸릴 수 있는 맨파워를 자랑...

절박한 삶의 아픈 파편들

연출 : 바딤 피얼먼출연 : 제니퍼 코넬리·벤 킹슬리 몇 달 전 이혼하고, 겨우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 있는 캐럴은 세금 미납이라는 이유로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간다. 부당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