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스로 경찰대학 폐지해야”

지난해 국정감사 때 도서·잡지 등 출판물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이념적 잣대를 들이댄 공안문제연구소 문제를 집중 제기해 폐지 결정을 이끌었던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는 ...

‘대연정’ 죽이러 호랑이 굴로 간다?

“연정 등 정치 이슈에 대해서는 토론에 일절 응하지 않기로 했는데 며칠 전부터 구멍이 뚫리고 있다.” 지난 9월2일 고흥길 한나라당 홍보위원장이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한 말이다. 한...

남묘호렌게쿄

종교의 천국은 한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본도 알고 보면 종교 단체가 많고 종교 문제도 많은 나라다. 옴진리교가 극단적인 테러로 유명하다면 남묘호렌게쿄(창가학회, SGI)는 막강...

호들갑 그만 떨어라

미국 인터넷 업체 ‘구글’의 위성 사진 서비스가 청와대와 국방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청와대·군사시설 등 서울의 주요 보안시설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구글이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기 ...

개혁파 ‘우리법연구회’ 대법관 배출할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이용훈 변호사를 대법원장으로 내정한 것은 ‘파격적’ 인사와는 다른 선택이다. 사법부 수장에 보수 진영도 반대하지 않을 카드를 던진 것이다. ‘이용훈 카드’는 대법...

한국 경제 ‘황금 어장’ 열 꿈의 항로 비추다

‘블루오션(blue ocean) 이론’ 창시자 김위찬 INSEAD 교수(54·사진)가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지난 8월25일 방한했다. 김위찬 교수는 지난해 10월 제자인 르네 마보...

“원장 모르는 감청 가능했겠나”

정영철씨는 1968년 국정원 5기로 들어가 1999년까지 31년간 대북·해외 파트에서 근무한 국정원통이다. 퇴사 후에는 7년째 연세대, 고려대에서 국가정보학을 강의하고 있다. 현장...

휘황찬란한 빛이 세상 좀먹고 있다

새집으로 이사한 김미라씨는 쾌적한 주변 환경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사한 첫날밤, 그녀는 잠들지 못했다. 속절없이 쳐들어오는 호텔의 불빛 때문이었다. 호텔은 동산 건너편에 자리...

두산 형제의 난, 재벌 개혁 논의 불붙일까

옛말에 형제는 ‘남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아니 때로는 형제가 남보다도 못하다는 사실을 만나곤 한다. 겉으로나마 우애 있는 집안으로 칭송되었던 두산가(家)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IT 한국’ 떠받치는 시스템 해결사

IBM이 어떤 기업인가? 1백9년 전 미국 뉴욕 주 아먼크에서 태동한 IBM은 서버·스토리지·PC 같은 하드웨어부터 각종 소트프웨어, 컨설팅 서비스로 기업의 IT 환경을 최적화하는...

도청 테이프로 천용택 협박한 제3 인물 있었다

불법 도청 테이프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천용택 전 국정원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8월4일 천씨 자택을 전격 압수 수색한 데 이어 8월15일과 16일...

'비밀없는 시대'의 두려움

1990년 4월 미국의 한 회사가 Marketplace라는 상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Marketplace는 메일 마케팅 데이터 베이스였다. 데이터 베이스에는 1억2천만명에 달하는 ...

칼은 뽑았는데 어디를 치랴

“검찰은 도청 사건 수사가 대북 송금 사건의 전철을 되밟게 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지난 10일 한 검찰 관계자는 ‘안기부 도청 사건(이하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알짜 기술 다 갖추고 도·감청 못한다고?

휴대전화 도·감청이 불가능하다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의 거듭된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공식 확인되었다. 김승규 국정원장은 8월5일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 성명을 통해...

질기고 질긴 ‘도청 악령’

역사는 반복되나. 10년 전에도 감청 테이프가 공개되어 한국이 후끈 달아올랐다. 12·12 당시 신군부측의 군사 반란에 맞대응했던 육군본부의 통화 내용을 보안사령부가 감청한 80분...

피멍 든 역사 지우 고 ‘인권’ 피워낼까

“남영동 분실은 사라져야 하는 유물이라고 외쳤다. 그 때 내 말에 조금만 귀 기울였더라면 박종철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으련만….”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남영동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

사법부, 거대 태풍이 몰려온다

대법원장, 어떻게 뽑히고 무슨 권한 갖나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법조 경력 15년이 넘은 40세 이상인 사람 가운데 대통령이 국회 동의 (인사청문회)거쳐 임명(임기 6년)●대법관(1...

“비서실장·경호실장 도청에 걸려 잘렸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과 중앙 일간지 사주가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각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기업 총수의 지시대로 당시...

세계 최고 핵 연구실 로스앨러모스 팔린다

미국 핵무기 개발과 연구의 산파역을 해온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 미국 중서부 뉴 멕시코 주에 있는 이 연구소는 핵 과학자를 비롯한 직원 1만2천명을 두고, 연간 예산이 22억 ...

음모와 암투만 무성한 ‘5공화국’

역사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역사 드라마의 목적은 결코 ‘그때 그곳에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정체조차 아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