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논란

얼마 전 방한한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은 라는 책에서 미국의 팝 가수 재닛 잭슨의 공연 도중 가슴 노출 사건을 자유주의자들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반격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 규정...

“APEC은 절호의 투자설명회”

11월9일,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이 과천 집무실에 ‘출근’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다.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조찬 모임,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하느라 분초를 다투었기 때문이다....

에이펙 군 안전요원

지하철역에 눈을 잡아끄는 사람들이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다. ‘당신 누구냐’고 물었다. 모든 건 보안이란다. 에이펙(APEC) 군 안전요원들이다. 1천7백명이 2~3주 전에 지하...

‘서양 이론 수입상’의 반성문

현재의 문제점과 미래의 과제가 끝없이 반복해 지적되어도, 수십 년 동안 전혀 고쳐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 가령 국가보안법·색깔 시비·지역감정 등은 이제 거의 질릴 지경이 되었다. ...

마당쇠가 주인 노릇 했으니…

이제는 남과 북이 ‘김윤규’를 떠나보낸 듯하다. 지난 3개월 가까이 남과 북을 자극하며 대북 사업을 위축시켰던 김윤규 파동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10월20일 조선아시아태평양위...

총잡이가 또 돌아왔네

현실과의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멸하는 장르는 아예 다른 영토로 발을 들여놓거나 이종과 교배하지 않는 한, 대개 막바지에 다달아 씁쓸함을 곱씹거나 자신을 희화하는 방식으로...

소신의 사나이, 태풍의 눈 되다

법원 내 개혁 그룹의 대표 주자인 박시환 변호사가 지난 10월19일 대법관 후보로 제청되었다. 그는 사시 21회이기 때문에(관행대로라면 사시 14회 전후 기수가 제청되어야 한다) ...

상상이 현실이 되는 디자인

한국의 전통적인 '예향(藝鄕)'인 광주(光州)가 이번에는 국제 디자인 축제로 빛나고 있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종합적 국제 전시 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천정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 행사를 계기로 한나라당과 보수 세력으로부터 총공세를 당하고 있는 천정배 법무부장관 진영에서 의외로 희희낙락하는 기색이 감지된...

왜 박근혜는 ‘이념의 칼’ 휘두르는가

지난 10월18일 한나라당 긴급 기자회견장에 박근혜 대표가 검은색 바지와 벽돌색 재킷을 입고 나온 것을 두고, 언론에서는 ‘전투복’이라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박근혜 대...

시간 절약 돈 절약, 인터넷 뱅킹

몇년 전만 해도 우리 생활에서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는 있으면 편리한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그만큼 그것들...

"궤변이라도 관용의 잣대로 보자"

이른바 뉴라이트 그룹의 맏형 격인 박효종 교수(58)의 특별한 글 한 편을 소개한다. “강정구 교수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지만, 사법처리는 반대한다”라고 밝힌 박교수의 주장은 ‘강...

난지골프장

서울숲 개장에 청계천 복원까지, 요즘 서울시민들은 도심 속 공원을 구경하기에 바쁘다. 시민 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난지골프장도 화제가 되고 있다. 골프장 운영권을 놓고 국민...

“적화통일 가능성 0%도 없다”

강정구 교수(동국대·사회학과)의 명함은 독특하다. ‘세부 전공 남북한(조선) 현대사, 한국(조선)통일’이라고 쓰여 있다. 그는 최근 ‘6·25는 북한이 시도한 통일전쟁이다’ ‘미군...

10·26 재·보선 열전 현장을 가다

‘27전 27패.’ 재·보선에서만 23전 23패를 거듭한 열린우리당이 10·26 재·보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보선 참패-비대위 구성-조...

DJ 정부 도청 문건 누가 유출했는가

“호미로 막았으면 될 일을 가래로도 못막을 사태로 번졌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국정원 도청 파문에 대한 한 전직 국정원 간부의 탄식이다. DJ 정부 말기 신건 국정원장이 진즉 도...

테러와의 전쟁 부산은 안전한가

부산은 부산했다.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부산은 특히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에이펙(APEC)에는 미국의 부시 대통령...

“나는 아이팟 쓴다 고로 존재한다”

신문 저널리즘 강의 첫 시간. 강의실에 막 들어선 케네스 로저슨 교수의 얼굴에 흥분된 표정이 역력하다. 그는 짧은 말로 자신을 소개한 뒤 학생들에게 놀라운 소식을 알렸다. “연구비...

김대중 정부 국정원 도청

s833jhs1.hwp김대중 정부 국정원 도청의 진실“호미로 막았으면 될 일을 가래로도 못 막을 사태로 번졌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국정원 도청 파문에 대한 한 전직 국정원 간부...

“국보법은 법의 외피를 쓴 야만”

지난 9월12일 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임종인·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과 노회찬 민노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국가보안법 청문회가 열렸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국가보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