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서울대생은 누가 죽였나

2002년 제2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는 5공 시절 실종된 운동권 학생 2명이 안기부로부터 비밀리에 사주를 받은 북파공작원들에게 살해되어 저수지에 수장되었다는 제보가 날아들었다. ...

북파공작원 동원해 정치 테러 저질렀다

5,6공 시절 보안사(현재는 기무사)와 정보사가 일부 북파공작원을 동원해 재야 인사와 야당 지도자들을 상대로 비밀 공작과 정치 테러를 자행했지만 몇몇 사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베일...

공적자금 ‘하수구’ 뒤진다

김씨를 구속한 것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단속반)이다. 서울 서부지청 3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단속반은 대검찰청 중수3과장인 강찬우 부장검사가 이끌고 있다. 2001년 12월부터...

‘리틀 아라파트’를 주목하라

‘마르완 바르구티를 주목하라’. 야세르 아라파트 사후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기수로, 올해 45세인 ‘정치범’이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7년 이스라엘의 ...

부시 대통령과 경호원

남의 나라 싸움에 끼어들기 좋아하는 부시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칠레 보안요원 간에 벌어진 몸싸움에 직접 뛰어들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칠레 산티아고...

‘국보법 딜레마’ 돌파구 찾을까

여야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중심에 국가보안법이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하는 열린우리당을 보고 ‘친북 좌파’라고 하고, 그런 한나라당을 향해 열린우리당은 ‘수구 꼴...

‘아수라 국회’ 관객 모독 3류 호러쇼

지난 11월12일 막말과 몸싸움으로 난장판이 된 국회 본회의장을 지켜보던 한 국회 직원이 국회를 63빌딩 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강) 가운데 섬(여의도)이 있으면,...

안개 속 ‘포스트 아라파트’

3개월 전인 지난 8월 초 이스라엘의 평화운동 단체 ‘거쉬 샬롬’(70쪽 관련 기사 참조)의 활동가 대표들이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정부 청사에서 야세르 아라파트를 만났다. 라말라는 ...

“당 뒤엎는 리더십 보여주겠다”

11월12일 아침.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손학규 지사를 만났다. 분도(分道) 논란이 일 정도로 넓은 지역을 관장하는 그는 죽으로 아침 식사를 때운 후 바쁜 일정에 나섰다. 외자 유...

‘프락치’도 ‘간첩’도 시대의 피해자였다

흔히 비인간적인 상황은 가해자도 피해자로 만든다. 황철민 감독의 극영화 는 11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남매간첩단’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실존 인물 배인오씨(본명 백...

명예롭지 않은 기록

군사 독재 시절 일간지 외신부는 일종의 귀양지였다. 사주나 편집국 수뇌부가 ‘문제 기자’들이 민감한 국내 현안을 건드려 정부와 긴장을 빚지 못하도록 격리한 것이다. 독재에 항거하다...

오하이어 공항의 교훈

인천공항의 보안 문제점을 다룬 기사(제784호 사회면 ‘인천공항 검색, 칼에 뚫렸다’, 제785호 ‘이 괴전화 걸었다고?’)를 관심 있게 읽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 시카고의 오...

파이어폭스 “윈도, 꿇어!”

지난 11월9일은 ‘오픈 소스’라는 풀뿌리 소프트웨어 운동이 막강한 윈도 데스크톱을 정복한 시발점으로 기록될 수 있을까? 오픈 소스 운동의 ‘윈도’ 대항 전선에 결정적 돌파구 구실...

미국 외교, 어깨에 힘 뺄까

앞으로 4년, 부시는 세계를 어떻게 요리할까. 민주당 후보 존 케리의 깨끗한 승복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세계의 관심은, 미국의 다음번 행보에 쏠리고 있다. 더욱...

한·미 동맹, 관건은 북한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것은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 새로운 어려움을 조성할 듯하다. 양측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현재의...

열린우리당도 ‘시끌시끌’

내전의 기운은 여권에도 번져 있다. 지난 11월1일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안개모)이 출범했다. 안개 속으로 사라질 모임, 안영근이 개과천선한 모임, 안에서 개판치는 모...

한나라당 ‘내전’ 불붙었다

한나라당이 두 개의 전쟁에 휘말렸다. 여당과 외전도 벅찬데, 잠잠하던 내전까지 동시에 터졌다. 드러난 양상만 보면, 지난 10월28일 이해찬 총리의 차떼기 발언으로 불거진 외전이 ...

‘조갑제 축출’ 신호탄 쏘았나

조선일보 송희영 출판국장이 지난 11월5일자 ‘金日成도, 朴正熙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조갑제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조선일보사 사장실장과 편집국장대우를 지낸 ...

“나는 전대협 386과 달라”

11월5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태백·정선군 일대에서는 아주 특별한 체험 관광이 진행되었다. 주한 외국 대사와 가족 80여 명이 월정사(평창), 정암사(정선), 단군 성전(태백) ...

인천공항 보안 강화 계기 되기를

제784호 사회면 ‘인천공항 검색, 칼에 뚫렸다’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기사였다. 기자가 실제로 칼을 소지하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모의 실험을 해서 기사를 썼다고 하는데...